‘성공적인 협상의 조건(The Negotiation)’ 포럼이 지난 30일 팬아시아커뮤니티센터(CPACS, 총무 김채원)에서 개최됐다.

이명동 박사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심재일 변호사 ‘이란과 북한의 핵개발 관련 협상 과정 비교’ △비즈니스 컨설턴트 유덕웅 ‘한국(인)과 일본(인)’ △제이콥 에스테이트 송신 대표 ‘재일교포의 경제현황’ △이명동 박사 ‘미국은 지금’ 순서로 진행됐다.

각 강사의 발표 후에는 참석자들의 질의 응답시간이 이어졌으며 특히, 대일 관계, 독도 문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오갔다.

송신 대표는 “해방 이후 일본의 100대 기업 중 25개가 재일 교포기업으로 일부 교포들은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러나 많은 교포들은 아직도 조선, 광산 등의 노동자로 살고 있다. 남은 재일 교포들은 지금도 학교나 직장에서 사회적, 법적으로 심한 차별을 받고 있어 이로 인한 결혼, 자녀, 취직 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명동 박사는 “‘협상’은 개인은 물론 국제적인 현안을 다루는 데 중요하다. 21세기는 협상의 시대이며 협상의 테이블에서 어떻게 하는지가 성공으로 이어진다. 최근에는 ‘남부 연합기 논쟁’, ‘그리스의 재정위기’, ‘이란 핵 협상’ 등과 같은 역사상 중요한 3개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역사적인 정황을 이해하고 무엇이든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오늘 포럼을 통해 참석자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에 필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