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필 목사회장, 최승구 원로목사회장, 윤우경 평신도연합회장, 김가등 한인회장, 김기동 교협회장, 김종대 장로협회장 겸 한인회 이사장, 이영헌 한인회 부회장
곽재필 목사회장, 최승구 원로목사회장, 윤우경 평신도연합회장, 김가등 한인회장, 김기동 교협회장, 김종대 장로협회장 겸 한인회 이사장, 이영헌 한인회 부회장

오렌지카운티(OC) 교계가 OC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1천 달러를 기부했다. OC 교계 5대 단체가 연합해 지난 15일 개최한 광복 70주년 기념예배에서 나온 헌금 전액이다. OC교협·목사회·원로목사회·장로협·평신도연합회는 31일 오전 11시 OC한인회 사무실을 방문해 이를 전달했다.

OC 교계 지도자들은 “교계가 교회의 담을 넘어 한인사회와 적극 소통하며 발전에 작게나마 기여하고자 이번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가등 한인회장은 “한인회관 건립에 대한 교계의 적극적 관심은 지역사회 발전과 연합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한인회관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동석한 교계, 사회 지도자들은 약 1시간 동안 한인사회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들은 현재 30만으로 추산되는 OC 한인 인구를 섬기기 위해 450여 한인교회와 한인회에 주어진 과제가 많다는 데에 동의하고 이번에 건립될 한인회관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인회관 안에는 300-500여 명 수용이 가능한 강당을 포함해 다민족들과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전수하는 다양한 시설과 단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한인들을 위한 영사 업무 및 각종 행정 서비스도 유치해 한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이곳에는 교계 단체들과 한인 청소년, 노인 단체들도 들어설 예정이라 큰 관심이 집중된다.

한인회는 현재 500만 달러 선에서 건립 장소를 물색하고 있으며 풀러튼, 부에나팍, 스탠톤, 얼바인, 가든그로브 등이 대상지로 꼽히고 있다. 현재까지는 약 80여 만 달러가 모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