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동안 한국에서는 남북이 군사적으로 긴장된 상황이었다가, 긴 마라톤 협상을 통해 남북 공동 합의문이 도출될 때까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날들이 계속되었다. 그 때 우리는 데스밸리 폭염을 뚫고 8,138ft 고지를 지나, 이른 아침 37도의 살을 에이는 추위에도 중단 없이, 맞바람이 온 몸을 휘감을 때조차 남북 통일을 기원하는 기도를 쉬지 않았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의미 있고 값지게 성공적으로 완수 되었다. 기도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기적이다.” - ACCC Cycling Project 페이스북

캘리포니아 부에나팍 감사한인교회에서 출발한 자전거 종단이 워싱턴 주 타코마 중앙선교교회에서 끝났다.
(Photo : ACCC Cycling Project) 캘리포니아 부에나팍 감사한인교회에서 출발한 자전거 종단이 워싱턴 주 타코마 중앙선교교회에서 끝났다.

철인 3종 경기 선수 문영용 목사가 남북 통일의 소망을 안고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주 타코마에 무사히 도착했다. 지난 16일 캘리포니아 주 부에나팍을 출발해 12일 동안 네바다 주, 오레곤 주를 거치며 미 서부 1,250마일을 종단한 것이다.

문영용 목사와 김영길 목사
(Photo : ACCC Cycling Project) 문영용 목사와 김영길 목사가 함께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한 감사한인교회에서는 지원 차량이 문 목사와 동행하도록 해 문 목사를 보조하고 매일의 상황을 SNS에 올려 성도들과 나누었다. 성도들은 예배 시마다 문 목사의 상황을 전해 듣고 함께 기도했다. 포틀랜드에서부터는 김영길 담임목사도 지원 차량에 탑승해 문 목사와 함께 했고 타코마에서 종단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문 목사가 도착한 타코마 중앙선교교회에서는 당일 저녁 감사예배를 드리고 축하 리셉션도 하는 등 기쁨에 동참했다. 한편, 이번에 답지된 후원금은 중독자를 치유하고 선교하는 길갈 미션 감사의 집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