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향한 한국과 뉴욕의 차세대들의 뜨거운 기도가 국경선과 이곳 미국 뉴욕에서 간절히 울려퍼졌다.

한국팀 13명과 뉴욕팀 13명, 총 26명으로 구성된 '국경선 평화비전캠프' 참가 학생들은 지난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DMZ에서 평화도보행진을 가진데 이어 8월5일부터 14일까지는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평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비록 최근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DMZ 지뢰폭발 사고가 발생했으나 평화 통일을 향한 학생들의 기도와 열망은 계속됐다. 이번 행사는 분단이후 처음으로 비무장지대 안에 수업을 진행하는 국경선평화학교(정지석 대표)와 뉴욕우리교회(조원태 목사)가 섬기고 있다.

참가 학생들 중 한국팀 13명은 전국에서 지원한 24명 중 인터뷰를 통해 선별한 이들이며, 뉴욕팀 13명은 뉴욕우리교회(담임 조원태 목사)의 차세대들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남북평화통일과 통일 이후의 글로벌한 피스메이커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일정은 철원에서 동쪽의 최북단인 고성까지 DMZ을 따라 평화 도보순례를 가졌으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전쟁 이후 65년 동안의 분단의 아픔을 체험하고, 함께 평화의 희망을 가졌다. 도보행사를 통한 가장 큰 변화는 청소년들의 입으로 피스메이커가 되는 비전을 고백하게 됐고 평화를 향한 사고가 더욱 성숙된 점이다.

한국에서의 두번째 일정은 국경선평화학교가 있는 철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최북단 소이산 정상에서 텐트를 치고 기도하는 감동의 시간을 가졌고, 휴전선 철책까지 체험하는 특혜를 누리기도 했다.

세번째 일정은 서울 일정으로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에서 청소년들이 멘토링을 받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에서 이학영 의원은 다음세대들에게 비전을 주는 시간도 가졌다.

8월4일부터는 미국일정이 진행 중에 있다. 뉴욕일정은 리버사이드 교회 담임목사와 멘토링 만남 이후 유엔본부에서 평화비전 교육, 그라운드 제로 방문 등의 다양한 체험교육이 이뤄졌다.

또 필라델피아에서도 유서깊은 평화 피정기관인 펜들힐을 중심으로 행사를 가졌으며 마지막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해 백악관에서 멘토링 교육을 받으며, 또 미국의 영향력있는 교회인 세이비어 교회의 목회자들과 만남을 진행한다.

약 5만 불 정도가 투자되는 이번 행사는 참여자가 비행기 값만 부담하며 나머지는 주최하는 양쪽에서 장학금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가 1회인 이 행사는 내년부터 연례행사로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과 뉴욕 모두 공개모집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유익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문의: 뉴욕우리교회(조원태 목사, 718-309-6980, cwtpeace52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