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70여 명 선교사를 파송한 충현선교교회가 선교사들을 위한 선교관인 수넴홀을 개관했다.
전세계에 70여 명 선교사를 파송한 충현선교교회가 선교사들을 위한 선교관인 수넴홀을 개관했다.

30년 전 설립돼 현재까지 약 70여 선교사를 전세계에 파송한 충현선교교회가 선교사들을 위한 선교관 “수넴홀”을 개관했다. 선지자 엘리사를 극진히 섬겼던 수넴 여인으로부터 이름을 따왔다. 이 선교관은 총 5개의 방을 갖추고 있으며 선교사들의 쉼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 교회는 미주를 방문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숙소와 쉼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초 선교관 구입을 계획했다. 70만 달러를 목표로 작정 헌금을 실시한 결과 성도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목표를 훌쩍 뛰어 넘어 약 80만 달러가 모금됐다.

충현선교교회는 수넴홀 개관을 감사하며 지난 8일 오후 개관예배를 드렸다. 설교한 박신욱 선교사는 “수넴홀은 지난 30년 간 충현선교교회의 신실한 선교 사역의 열매이자, 향후 더 성숙한 선교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민종기 담임목사는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 일”이라면서 “수천 년 전에 수넴에 있던 엘리사를 위한 수넴홀이 21세기에 이르러 글렌데일에 마련되었다”고 했다. 또 “주의 복음을 위하여 스스로 가난한 자가 된 선교사들을 위하여, 성도들이 이 어려운 불경기 속에서도 귀중한 헌금을 했다”고 전했다.

수넴홀은 충현선교교회 파송 선교사는 물론 선교사라면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문의) 818-549-9191
주소) 505 S. Columbus Ave. Glendale, CA 9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