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G가 발간한 학생용 Living Together와 부모용 친구가 되어주는 부모
G2G가 발간한 신앙 교재. 학생용〈Living Together〉와 부모용〈친구가 되어주는 부모〉

G2G교육연구소(Generation to Generation Christian Education Center, 소장 이학준 박사)가 캐나다에 본부를 둔 KODIA(대표 노승환 목사)의 후원으로 한인 2세 청소년과 지도교사, 1세 부모를 위한 두 번째 신앙 교재들을 출판해 화제다.

G2G는 지난해 5월, 10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재 “Living Between”(사이에서 사는 삶)과 부모를 위한 “사다리가 되어주는 부모”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한 교재는 11학년을 대상으로 한 “Living Together”(함께 사는 삶)와 “친구가 되어주는 부모”다. Living Together는 Living Between과 마찬가지로 교사용이 별도로 제작돼 이 교재로 학생을 지도할 교사들에게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또 G2G는 신앙 교육이 주일학교 문턱을 넘어 가정에서도 이뤄지게 하고자 매번 출판 때마다 부모용 교재를 함께 발간한다.

한편, G2G는 내년에 12학년 교재를 발간해 고등학생 신앙 교재를 완성할 계획이다. 10학년용 Living Between과 11학년용 Living Together는 각각 32과, 34과로 구성됐고 마지막 교재는 34과로 구성될 예정이라 고등학교 과정은 총 100과로 끝나게 된다.

G2G는 이학준 박사, 케빈 박 박사, 박길재 박사와 여러 2세 사역자들이 일하는 초교파적 싱크탱크로서, 이미 지난 2011년에 2세 청소년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iDentity라는 교재를 개발할 정도로 미주 2세 사역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또 학부모, 교사 강습회를 열고 이민 2세대들의 신앙 전수와 정체성 확립에 힘써 왔다.

G2G의 교재는 이민교회 신학자들에 의해 제작되어, 이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2세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100년이 넘는 한인 이민교회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2세 청소년들은 마땅한 신앙 교육 교재 없이 한국에서 발간된 한국어 교재나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영어 교재를 사용해 온 현실이었다. 한국의 출판사 가운데 영어 교재를 발간하는 곳들이 간혹 있었지만, 특별히 미주 이민교회의 정서를 반영하기에는 아쉬움이 있던 터였다.

단적으로, 이번에 발간된 Living Together는 하나님 나라, 은혜, 고난 등 신앙 교재라면 반드시 포함하고 있을 만한 내용 외에도 한인교회 2세들이 체험적으로 고민하는 문제인 교회 분쟁, 물질주의, 데이팅 등을 다루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인 도산 안창호 선생에 관한 학습 내용도 있다.

탈봇신학교의 벤쟈민 신 교수는 “Living Together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고자 하는 북미주 한인 고등학생들에게 최고의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모든 이민교회에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했다.

문의) www.g2gcenter.org, 818-454-3879, g2gcec@gmail.com

이학준 교수
G2G의 소장 이학준 박사(풀러신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