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C 45주년 기념식
동양선교교회가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LA 소방국과 경찰국의 대원들을 초대해 격려하고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

“예전에는 우리 교회에 경찰들이 오는 게 안 좋은 일이었는데, 이렇게 오늘처럼 즐겁고 기쁜 일로 경찰들이 오는 것은 언제든 환영한다.”

동양선교교회 박형은 담임목사의 말이다. 그동안 예배 중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심각한 교회 갈등을 겪었던 동양선교교회가 이제 아픔을 극복하고 창립 45주년을 화합과 상생으로 열었다. LA 한인타운의 산 역사라 할 수 있는 이 교회는 지난 26일 창립 45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며 LA 소방국과 경찰국 소속 대원들의 자녀 1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와 관심을 표현한 것이다.

OMC 45주년 기념식

45주년을 기념하며 이 교회는 먼저 필라안디옥교회 호성기 목사를 초청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부흥회를 열었다. 26일 45주년 기념감사예배를 드리고 곧 이어 교회 설립자인 임동선 목사를 기념하며 “임동선 박사 비전센터”도 개관했다. 기념예배에는 데이빗 류 시의원을 비롯해 LA 소방국, 경찰국의 인사들, 풀러신학교 김세윤 교수, 유재환 윌셔은행장 등 주류사회 및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기념 콘서트, 교회 역사 전시회로 주민들에게 교회를 활짝 열었다.

박형은 목사는 “많은 사람들과 동양선교교회의 45년 역사를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45주년 행사를 계기로 교회 안팎에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알리고 싶다. 우리 교회가 갖고 있는 역량을 다해 지역사회를 섬기겠다”고 말했다.

OMC 45주년 기념식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임동선 박사 비전센터가 개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