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교협이 지난 부활절 예배 헌금으로 라면을 구입해 타민족들에게 전달했다.
OC교협이 지난 부활절 예배 헌금으로 라면을 구입해 타민족들에게 전달했다.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김기동 목사)가 지난 9일 미주비젼교회(담임 이서 목사)에서 7월 정기 월례회를 마치고 타민족에게 ‘사랑의 라면’을 나눴다. 지난 OC 부활절 연합예배 시 나온 헌금 전액으로 라면을 구입해 어려운 가운데 있는 12군데의 타민족단체와 교회에 700상자, 4,200개의 라면을 전달한 것이다.

김기동 목사는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한 그릇의 라면을 통해서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라면은 어려움과 사랑과 나눔의 상징이다. 이민 와서 어려움 가운데 있는 타민족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목적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월례회는 심상은 목사의 사회로 남상국 목사의 기도, 이서 목사의 ‘기도와 사역자’란 제목의 설교, 박용덕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사랑의 라면 나눔 행사는 박재만 목사의 사회, 김기동 목사의 인사 말씀이 있은 후 타민족 단체와 교회 대표들이 나와서 간단히 사역을 소개하고 기도 제목을 나누었다.

이번에 라면을 나눈 단체는 라티노교회, 베트남교회, 인디안교회, 흑인교회, 일본인교회, 멕시코 수감자선교회, 베트남 장애인선교회, 노인선교회, 홈리스선교회 등 다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