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히 학업에 임하는 이민교회 2세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작된 사랑의 종 장학금 수여식이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사랑의종 장학재단(Love Bell Mission Foundation)은 故 김일현 집사의 생전의 유지를 받들어 선교 기금 및 장학금을 전달하는 목적으로 2005년 설립된 기관으로, 사랑의종 장학금은 WPI Verizon 김창백 대표가 매년 후원하고 있다.

7일 하크네시야교회(담임 전광성 목사)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곽민, 김사랑, 김혜진, 박진호, 변종찬, 임예림, 전예지, 정지성, 최지은, 한성욱 학생 등 총 10명에게 각각 1천불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정도영 목사(서기이사)의 사회로, 박성원 목사(풍성한교회) 기도, 장학생일동 특별찬송, 김수태 목사(어린양교회) 설교, 안창의 목사(이사장) 장학금 수여 및 인사말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김수태 목사는 '하나님의 자녀로 키우라'(벧전 2:9)는 제목의 설교에서 미국에서 자라나는 2세들의 역할과 사명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한편,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귀한 일꾼들로 자라나게 하는 책임이 한인 1세대들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도영 목사는 광고를 통해 故 김일현 집사의 11주기를 추도하면서 재단이 더욱 발전해 더욱 많은 목회자와 선교사, 유학생,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故 김일현 집사는 강원도 철원에서 출생해 유년 시절을 보내던 때, 늘 들려오던 마을 교회의 종소리를 기억하며 선교사. 신학생. 목회자 및 어려운 환경에서 밝은 희망의 종소리를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랑의 종 선교 장학금(Love Bell Mission Award)을 마련했다.

그의 아들인 김창백 집사(뉴저지초대교회)는 고 김일현 집사의 유지를 받들어 2005년 사랑의종선교재단을 설립, 매년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