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토), 뉴올리언즈신학교(NOBTS, 총장 닥터 찰스 켈리) 졸업식이 열렸다. 이번 졸업식에는 뉴올리언즈신학교 '한국어 목회학 박사과정'의 첫 졸업생이 배출되었다. 손성진 목사는 지난 3월 ‘선교연구모델’을 주제로 한 논문이 졸업 심사에 통과돼 이날 졸업식에서 첫 한국어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되었다.

NOBTS 한국어 박사과정 첫 졸업생 손성진 목사(좌)와 총장 닥터 찰스 켈리(우)
(Photo : 기독일보) NOBTS 한국어 박사과정 첫 졸업생 손성진 목사(좌)와 총장 닥터 찰스 켈리(우)

손성진 목사는 “한국 교회의 목회 현장에서 수 년간을 분주하게 사역하다가 다가오는 미래의 교회 사역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생각으로 미국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을 공부할 것을 결정했다. 지난 3년의 유학 생활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한 그는 “교회 사역의 다양한 상황들과 목회 리더십에 관하여 연구하였고, 그 중 한 분야를 논문으로 완성함으로서 빠른 시간 안에 전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먼저는 좋은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하고, 어려운 유학 생활을 함께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3년 동안, 미국에서 처음 예배를 드렸던 작은 교회와 그 성도들을 위하여 온 마음을 다했다. 이민 교회가 갖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경험하면서, 교회가 나가야 할 방향과 그 실천 방안의 연구에도 집중하였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한 사람의 구원 얻는 믿음을 위하여, 그 귀한 한 사람을 교회의 일군으로 세우기 위하여, 이 땅의 한 사람, 한 사람을 섬겨가는 것에 소망을 가진다”고 덧붙인 그는 마지막으로 “교회 사역의 여러 분야에 관해 깊이 있게 고민했고, 그에 대한 목회자로서의 준비에도 최선을 다했다. 여전히 부족함은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사실 이번 학위수여식을 참석하기까지 조금은 숨가쁘게 달려 왔기에 이제는 새로운 사역지를 위하여 기도하면서, 지금까지 저와 제 가정을 가치있게 사용하셨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손성진 목사는 한국 대전침례신학대학원 졸업하고 한국 연세중앙교회 선교목사를 역임하였다. 유학 중 스와니 샘터선교교회 담임목사를 역임(2015년 2월에 사임)했으며, NOBTS 목회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가족으로는 서현정 사모와 두 딸 민주, 민영이 있다.

뉴올리언즈 신학교 한국어 목회학 박사과정은 각 사역의 현장을 경험한 풍부한 교수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약 60여명의 한인 목회자들이 목회 사역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워크샵 및 세미나에 정진하고 있다. 뉴올리언즈 신학교 한국어 목회학 박사과정은 1년에 3학기 집중강의 형태로 진행되며, 현재 2016년 1월에 있을 입학지원서를 접수 중에 있다. 입학문의는 404-335-8150 / 678-905-7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