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을 허용한 미국장로교(Presbyterian Church USA, PCUSA)가 2014년 기준으로 산하 교회가 1만개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PCUSA는 이달 초 2014년 기준으로 교단 산하 교회 수가 총 9,829개였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3년 10,038개로 겨우 1만개에 턱걸이했었는데, 2014년에 1만개 선이 무너진 것.

PCUSA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110개 교회가 문을 닫았고, 101개 교회는 다른 교단으로 적을 옮겼다. 이 기간 늘어난 교회는 단 15개에 불과했다.

또 교단 산하 교회의 42%는 150~599명의 교인수를 가진 중형교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PCUSA는 최근 동성결혼을 허용하도록 교단 정책을 변경한 바 있는데, 동성애 이슈와 관련해 자유주의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지난 수년 간 교회수와 교인수가 줄어들면서 위기에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