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미국의 변화하는 종교적 풍경’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기독교인들은 급감, 무종교인들은 반대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특히 복음주의자들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담고 있었다.

크리스천포스트는 이 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는, ‘복음주의자들에 대한 10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1. 복음주의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복음주의자들의 수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약 200만 명 정도 증가했다. 오차를 감안할 때 실제로는 0~500만 명 정도 증가했을 수 있다.

2. 인원이 증가한 그룹은 복음주의자들이 유일하다

복음주의 기독교를 떠났다고 말한 이들은 응답자의 8.4%인 반면, 가입했다고 밝힌 이들은 9.8%였다. 결국 1.5% 증가한 것이다. 반면 (복음주의 계열이 아닌) 주류 개신교단들은 4.3%, 가톨릭은 10.9%감소했다.

3. 복음주의 밀레니얼(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 세대의 비율은 변하지 않았다

종교를 가지지 않은 밀레니얼의 수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25%에서 35%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 기간 복음주의 기독교인들 중에서 밀레니얼이 차지하는 부분은 21%로 동일헀다. 가톨릭 밀레니얼의 경우는 22%에서 16%로 6% 줄었다.

4. 복음주의자들은 현재 미국 내 개신교 가운데 분명한 다수다

퓨리서치센터의 2007년 조사에 의하면, 전체 개신교 내에서 복음주의자들의 비율은 51%였다. 이는 오차범위 내에서 다수가 될 수도 아닐 수도 있었다. 그런데 2014년에는 55%로 늘었다. 이는 오차를 적용한다고 해도, 복음주의자들이 분명한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5. 교파를 초월한 복음주의자들이 늘고, 침례교 복음주의자들은 줄고 있다

복음주의자들 중 자신이 침례교단에 속한다고 한 응답자들은 41%에서 36%로 줄어든 반면, 초교파 교단에 속한다고 한 응답자들은 13%에서 19%로 늘었다.

6. 복음주의 교회에 다니는 이들 가운데 일부는 자신을 복음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복음주의 교회에 다니지 않는 이들 가운데 일부는 자신을 복음주의자라고 생각했다

복음주의 교회에 참석하고 있는 이들 중 15%가 ‘자신을 중생했거나 복음주의적인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주류 개신교단에 속한 교인들 가운데 27%, 가톨릭 교단에 속한 교인들 가운데 22%가 ‘자신을 중생했거나 복음주의적인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7. 성인으로서 복음주의 교회에 속한 이들은, 대부분 주류 개신교단 혹은 신앙이 없는 가정에서 자랐다

최근 복음주의 교회에 속했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19%는 주류 개신교단에서, 19%는 어떤 종교와도 관계 없는 가정에서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복음주의 가정에서 자란 이들 가운데 12%는 현재 주류 개신교단에 속해 있으며, 15%는 무신앙이었다.

8. 밀레니얼 세대 가운데, 무신앙으로 정체된 비율이 복음주의자들의 비율보다 높았다

9. 복음주의자들은 인종적·민족적으로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백인이 아닌 복음주의자들은 19%에서 24%로 증가했다. 가톨릭과 주류 개신교단들의 경우도 백인이 아닌 교인들의 수가 비슷하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 3개 교단 가운데, 백인의 비율이 가톨릭의 경우 59%로 가장 낮았고, 주류 개신교단의 경우 86%로 가장 높았다.

10. 복음주의자들의 성장은 라티노에서 비롯되었다

히스패닉 가운데, 복음주의자들의 비율은 16%에서 19%로 증가했다. 이들은 복음주의자들의 인구가 유일하게 성장을 보인 인종이다. 또한 히스패닉 가운데 가장 큰 그룹이 가톨릭이었으나, 이는 58%에서 48%로 줄었다. 종교가 없는 히스패닉은 14%에서 20%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