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성경연구원 헬라어 강좌가 10일 개강됐다. 나영애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뉴욕한인교협 처음으로 여성 회장을 맡은 나영애 목사가 협력의 리더십과 성경연구 분위기 조성을 과제로 말했다.

미국개혁장로교단(RCA) 소속 뉴욕지역 한인교회들의 연합체인 RCA 뉴욕한인교협에서 처음으로 여성 신임회장을 맡은 나영애 목사(포레스트파크교회)가 한 회기 동안 협력의 리더십 모델을 만들고 성경공부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겠다고 8일 밝혔다.

나영애 목사는 8일 기고를 통해 “우리가 위대한 임무를 실행하는데 있어 팀의 큰 필요성을 알게 됐고 느끼게 된다”면서 “전통적인 가부장적인 리더십이 아닌 서로 협력하는 신앙 공동체의 모델을 우리 RCA 뉴욕지역 한인교회들이 만들어 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나영애 목사는 현재 위치와 관련, “남성 목회자들과 여성 목회자들, 그리고 한미의 글로벌 지도력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이 자리에서 서로 힘을 합해 봉사하는 협력의 리더십을 만들어 가야할 것”이라면서 “한인으로 미국에 와서 한인 1세들과 2세들 그리고 미국교회의 2,3세들의 신앙을 보고 목격해 온 우리들의 신앙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나영애 목사는 목회자들의 성경공부 참여를 이끄는 회장이 되고자 한다는 각오도 함께 밝혔다. 헬라어에 능통한 나영애 목사는 평소에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헬라어 성경원문 강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에 나영애 목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항상 공부에 매진하는 것과 같이 목회자들이 목회 일선에서 계속 성경을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면서 “바쁜 일정 중에 간과하기 쉬운 성경연구를 정착시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영애 목사는 특히 헬라어 강의와 관련해서도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헬라어 강의이기에 이번 기회로 동료 목회자들에게 헬라어를 통한 원어성경의 깊은 메시지를 함께 살펴보는 기회를 자주 갖고 싶다”면서 “함께 협력하며 또 함께 성경을 연구하는 RCA 뉴욕한인교협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