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멘연구회
태멘성경연구원이 오는 5월4일 프리셉트 성경연구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2013년 영성과부부세미나 진행당시 관계자들 사진.

목회자들을 위해 교제비를 제외한 세미나의 일체 비용을 자진해서 내어놓는 성경세미나가 준비돼 주목되고 있다.

태멘성경연구원(원장 이준성 목사)은 오는 5월4일부터 6일까지 뉴욕양무리장로교회에서 ‘프리셉트(귀납적) 성경세미나’를 개최하며 이번 세미나는 오로지 뉴욕지역 목회자들의 진지한 성경연구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사도 바울의 목회적 유언 디모데후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성경 세미나는 귀납적 성경 연구에 대한 좋은 소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귀납적 성경연구란 성경을 있는 그대로 관찰, 그 관찰에 기초해 저자가 뜻하는 바를 언어학적, 석의적, 역사적 차원에서 탐구하고 해석하는 방법으로 성경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사는 한국프리셉트 성경연구원 주 강사인 유윤호 목사로, 그는 부산수영로교회와 서울남서울은혜교회 부목사로 있으며 교회 내에서 귀납적 성경연구 담당, 보급하면서 교회를 영적으로 한층 성장시켰다.

이번 세미나가 주목되는 점은 참가비가 3일 간의 식비를 포함해 단지 교제비 명목의 20불만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오직 성경 연구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로 연구원측에서 일체 비용을 감당하고 있다.

강사인 유윤호 목사 또한 이번 세미나를 귀납적 성경연구를 뉴욕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강사료를 일체 받지 않고 세미나에 참여한다.

이번 세미나는 총 6번의 워크샵 시간을 통해 성경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등록인원 또한 선착순 20명으로만 제한했으며 3일 동안 빠짐없이 진지하게 성경연구에 임한다는 조건으로만 등록을 받고 있다.

이준성 목사는 “귀납적 성경연구를 통해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목회자들이 더욱 성경을 깊이 있게 보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성경의 기본으로 돌아가 바른 믿음을 실천하자는 것이 태멘성경연구원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태초에 ‘태’, 아멘에 ‘멘’...오직 복음주의 성경연구만을 위한 태멘성경연구원

이준성 목사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주보수교회연합회 부회장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태멘성경연구원 원장 이준성 목사. 태멘은 오직 복음주의적 성경연구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하는 태멘성경연구원은 1998년 남태평양 섬 선교를 목적으로 조직됐던 것이 신창동교회 담임인 김동희 목사를 중심으로 한 조력자들이 선교사들의 성경 연구과정을 돕던 것이 시초다.

멘의 조직은 선교를 위한 ‘태멘 선교회’, 성경연구를 위한 ‘태멘 성경 연구원’, 현장 활동을 위한 ‘테멘 섬김 학교’로 구성돼 있었으며 이준성 목사가 2년 전 이 조직을 뉴욕에서 활성화하며 오직 복음주의적 성경연구만을 목적으로 ‘태멘 성경 연구원’만 복원한 것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태멘성경연구원의 사역 목적은 △선한 목자와 차세대 지도자 발굴 △성경바로알기 운동 △바른 믿음, 바른 생활 실천 운동 등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사역 목적에 따라 이번 프리셉트 세미나 또한 목회자들의 성경연구를 전적으로 돕고 이 같은 활동을 지원하는 형태로 구성된 것이다.

태멘성경연구원은 2014년 주요활동으로 김용훈 목사와 함께 구약 전체를 연구했고, 김재호 목사와 함께 연대별 성경연구를 진행했다. 2015년에는 이준성 목사를 중심으로 원어에 입각한 성령론 연구 및 헬라어 강좌를 계획하고 있다.

태멘은 선한 목자를 위한 상을 제정해 매년 연말에 이를 시상하고 있다. 선한 목자의 선별 기준은 △바른 신앙, 바른 신학을 가르치는 목회자 △목회자들을 섬기며 귀감이 되는 자 △교회를 하나님의 뜻대로 운영하며 권징까지 시행하는 자 △이단과 사이비를 철저히 가려내는 목회자 등으로 지난해 첫 선한 목자를 위한 상은 헤브론장로교회 김법천 목사가 수상했다.

이준성 목사는 태멘을 통한 활동과 관련, “목회활동을 하다보면 목회자들이 의외로 성경을 깊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면서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복음이 무엇인지, 또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목회자들은 이 복음의 메시지를 어떻게 더 깊게 이해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성도들에게 깊은 말씀을 전해야 한다.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 바른 믿음을 실천하는데 힘을 실어주는 것이 태멘성경연구원의 기도제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