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성회(Assemblies of God)' 한미총회 제 11차 정기총회가 ‘위의 것을 찾으라(골로새서3장2절)'를 주제로 6일(월)부터9일(목)까지 아틀란타프라미스교회 (담임 최승혁 목사)에서 개최됐다. 70여명이 참석한 이번총회는 개회예배로 시작돼 각 지방회별 모임, 사무총회, 목회자 세미나, 간담회, 오순절의 밤, 관광, 실행위원회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목회자 세미나에는 김남수 목사(뉴욕 프라미스교회, 본부총회 비상임 실행위원)와 엄준용 목사(올랜도아름다운교회) 등이 주 강사로 초청됐고, 저녁 부흥집회인 오순절의 밤에는 차갑선 목사 (시흥순복음교회, 기하성 상임운영위원)가 뜨거운 부흥을 인도했다.

6일(월) 저녁7시 개회예배 및 임직식에서 김남수 목사는 '다윗의DNA'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그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 과 야곱은 3대에 걸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복음이 많이 변질된 세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다윗은 하나 앞에 범죄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권위를 존중했으며, 항상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았다. 우리도 아브라함과 다윗의 DNA를 본받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자"고 격려했다. 이어 김요셉 전도사와 멜리사 A. 포크 전도사의 목사임직식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7일(화) 오전에는 사무총회 모임을 갖고 헌법 및 조례의 개정을 다뤘다. 한미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역사적인 목회예식서를 자체 출간했는데, 여기에는 성찬 침례 등 성례식, 각종 임직 예식, 봉헌 예식, 혼인 장례 추모 예식, 창립 생일 헌아 등 기념 예식 등을 다루고 있다.

오후에는 김남수 목사가 ‘선교의 본질’, 엄준형 목사가 ‘이민교회 안에서 요구되는 목회자 리더십’, 김영호 목사가 ‘히브리인의 이름을 통한 유대인들의 신앙 엿보기’를 각각 주제로 삼아 세미나와 간담회가 진행됐다.

하나님의성회 한미총회 제 11차 정기총회
(Photo : 기독일보) 하나님의성회 한미총회 제 11차 정기총회 간담회.

김재권 총회장은 "4년 전 하나님의성회 내의 61번째 지방총회 (District)로 세워져 가는 과도기적 진통이 있었지만, 총체적 위기감 속에 상호협력과 숨은 헌신으로 교단으로서의 위상을 세우게 되었다. 그 결과물로 제11차 총회에 맞춰 목회예식서를 출간하여 성경적 원칙과 기준있는 예전을 거행하도록 했다"면서 "이 목회 예식서가 한미총회 모든 산하 모든 교회의 예배와 교역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교역자의 자긍심을 높이며 더욱 존귀하신 하나님을 높이는 예배에 감동이 넘치는 목회적 삶의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님의성회 한미총회 제 11차 정기총회
(Photo : 기독일보) 하나님의성회 한미총회 제 11차 정기총회에서 최초 발간된 목회예식서.

최원규목사(AG한미총회 출판홍보위원장)는 "오순절 신앙과 부흥운동을 통해 복음사역의 확대를 꾀하던 중 예배의 역동성을 뒷받침해 줄 거룩한 말씀이 살아있는 예배와 전통 있는 예전과 신학적 기초가 있는 예식을 위한 기준이 필요함을 느끼고 만들게 되었다"고 예식서 출판 과정을 설명했다.

美 전역 하나님의 성회는 1만1000여개 교회, 220만명의 교인이 소속돼 있으며 한미총회에 소속된 교회는 100여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