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병준 목사)가 8일 오전11시 뉴저지 방가네 식당에서 2015 부활절연합예배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부활절연합예배 평가회는 회장 이병준 목사와 부회장 이의철 목사를 비롯한 각 지역 부활절연합예배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 순서에서 각 지역 담당자들은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받았던 은혜들을 서로 나눴으며 또한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도 자유롭게 나눴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의 긍정적인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계기로 지역별로 모이기 힘들었던 교회들이 서로 연락이 돼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점과 적은 숫자임에도 새벽에 모여 은혜를 사모하는 한인 성도들의 열정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회장 이병준 목사는 "연속적이고 원할한 연합활동을 위해서 이번 부활절연합예배 한번으로 지역별 교류가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자주 지역별 모임을 갖고 뉴저지교협을 이끌어 가는 주축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개선돼야 할 점에 대해서는 연합예배에 참여하지 않는 교회들이 많다는 점이 공통적이었다. 교회들의 비협조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뉴욕교협 부활절연합예배 평가회에서 나온 바 있다. 회원 교회들 중 연합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교회들의 문제는 뉴욕과 뉴저지가 현재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다.

큰 교회들의 무관심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지역별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한 교회의 명단들은 대체로 성도들의 숫자가 적은 작은교회들로, 지역에 있는 큰 교회들의 참여가 있을 경우 보다 규모있는 행사로 진행이 가능하지만 별도로 예배를 드리거나 참여하지 않는 교회들이 많다는 지적이었다.

이와 관련 이병준 목사는 "별도로 예배를 드리고 부활절예배 헌금을 뉴저지교협에 지원하겠다는 교회도 있었지만 부활절연합예배는 헌금에 목적이 있지 않고 연합에 목적이 있는 것"이라면서 "큰 교회들을 비롯한 지역의 교회들의 참여가 보다 적극성을 띨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년 비슷한 내용의 평가 내용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각 지역별 담당자들이 주축이 되어 연합활동을 이끌어 가야한다는 주문도 있었다. 이의철 목사는 "지역 담당자들의 큰 수고로 부활절연합예배가 잘 진행됐다"면서 "보다 발전되고 개선되는 부활절연합예배를 위해서는 각 지역 담당자들이 올해로만 역할을 끝내지 말고 계속 지역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좋은 설교자를 추천허거나 행사진행에 대한 노하우들을 뉴저지교협 임원들에게 적극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뉴저지교협은 올해 총 14개 지역으로 구분해 각 지역별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진행, 총 헌금액수는 약 6천5백불 수준이다. 뉴저지교협은 부활절 헌금 중 각 지역 연합예배에 사용된 경상비 지출을 제외한 5천불을 전액 구제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