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전희수목사)가 3월 정기예배를 24일 뉴욕퀸스교회(김수경목사시무)에서 드렸다.

이날 1부 예배는 나명자 목사(회원관리분과)의 사회로, 박드보라 목사(기도분과) 기도, 남승분 목사 성경봉독, 김수경 목사(음악분과) 말씀, 여목협 중창단 특별찬송, 심화자 목사(친교분과) 봉헌기도, 김정숙 목사(총무) 광고, 권캐더린 목사(서기) 합심기도, 전희수 목사(회장) 축도 등의 순서로 열렸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는 전희수 목사의 회장 취임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정기예배를 드리면서 미주 내 한인여성들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 하고 있다. 이날 김수경 목사는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17-44)는 제목의 설교에서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님을 믿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를 소망하자고 강조했다.

예배 후 회원들은 합심기도를 통해 6회기 주요사업으로 예정된 5월 목회자의 날 행사와 6월 카나다 토론토 컨퍼런스를 위해 기도했다. 2부 사역의 나눔시간에는 이은희 목사(NJ지역 협동총무, 푸른하늘교회)의 Well Balanced Leadership 이란 제목의 강의가 있었다. 다음은 강의 주요 내용.

영적 성장은 혼자 힘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그룹 프로젝트입니다. (Growth is a group project.) 세상에는 완전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미 우리 주위에 있는 불완전한 사람들과 함께 자라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람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면서 나의 본래의 모습을 솔직히 드러내어 기도할 때함께 성장하게 됩니다.함께 자라기 위해 그룹 모임을 가질 때 네 가지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첫째,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생각이나 느낌에 집중하여야 합니다. 정죄하거나 단정적인 말은 피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때 분위기가 좋아지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둘째, 그룹모임에서 두사람만 서로 이야기 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은 모두 구경꾼을 만드는 경우 그룹이 자연스럽게 지속되기가 어렵습니다.

셋째, 그룹에서 나눈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 이야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내가 한 말을 그곳에서 들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한다면 더이상 그 사람을 믿을수 없게 되고 다시는 나의 속 마음을 이야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 다른 사람을 교정하기 보다는 서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누가 자녀 문제로 힘들다고 이야기 하면 그때 각 사람들이 그것을 해결할 방법들을 이야기 합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됩니다 라고 다섯 가지 방법을 이야기 해 줍니다. 또 다른 사람은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이렇게 해야 된다고 세 가지 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갑자기 온 그룹이 그 한사람을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나름대로 수술하기 시작합니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그 사람은 다음에 그 모임에 오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 사람들로 부터 위로 받기를 원하여 이야기를 꺼냈는데 도리어 야단맞는 기분이 든다면 누가 모임에 지속적으로 나오고 싶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오랫동안 그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생해온 사람에게 그 문제는 이렇게 하면 된다라고 말하면 그것은 나는 스마트하고 당신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룹에서는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서로를 위해 격려하고 기도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 해결 방법을 말해주고 싶다면 먼저 따로 만날 수 있는지를 물어보고 그것이 가능하면 그때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의 삶 가운데서 무엇인가 부족하고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눈에 보인다면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바로 그것을 보는 사람이 그 부족한 부분을 매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모임에서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그 사람에게 격려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깨달아지는데 아무도 격려하지 않는다면 그때 격려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다른 사람이 하도록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내 눈에 보이면 내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오게 하셔서 나로 하여금 그 사람의 필요를 보게 하시고 채우게 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얽매어서 그 때 내가 보는 것처럼 그 사람의 필요를 보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셔서 다른 사람이 자라도록 돕게 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