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여성문학회(회장 최정선)가 지난21일(토) 이내원 전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회 이사장을 초청해 정기모임을 가졌다. 최근, 영화 ‘명량’ 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이순신 장군을 20여년 넘게 연구한 이내원 전 이사장은 ‘이순신의 문학과 어록’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내원 전 이사장은 “이순신 하면 무장으로만 생각하기 쉬우나 그는 뛰어난 문인이기도 했다. 시문, 서간, 논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이순신 장군의 번뜩이는 문학적 재능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내원 전 이사장은 “죽기로 싸우면 살 것이요, 살고자 꾀하면 죽는다(필사즉생 필생즉사)”는 이순신이 명랑해전을 앞두고 쓴 글로 두려움에 빠진 군사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어 죽기까지 싸워 이길것을 촉구하는 명언이다. 이 말이 곧 승리를 일구어 내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애틀랜타여성문학회는 11주년 기념회 및 연방정부 비영리단체 등록기념행사를 7월21일(토) 오후5시, KTN Hal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민족 문화가 어우러지는 행사로 기획되며 ‘시와 음악의 밤’ 역시 이중언어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