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재덕 목사, 이하 뉴욕교협)가 2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각) 리틀넥 새 회관에서 ‘이전 봉헌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뉴욕교협 증경회장들을 비롯, 현지 목회자들과 평신도까지 대거 참여해 리틀넥에 새롭게 자리잡은 뉴욕교협의 새로운 비약을 기원했다.

뉴욕교협 회장 이재덕 목사는 “1975년 6월 27일 창립총회에서 49명의 목회자가 참석해 세워진 뉴욕교협이, 새 회관으로 입당하기까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 가운데 있었다”면서 “새 회관은 뉴욕 500개 한인교회를 대표해 다양한 교회연합활동을 통한 전도와 협력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덕 목사는 “70년대와 80년대 엘머스트 회관을 거쳐 2014년 플러싱 시대를 마감하고 2015년 새해에 새 회관으로 이전한 것”이라면서 “40년 역사에 무수한 굴곡을 거쳐 왔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감격스러운 날”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준비위원장 양승호 목사 사회, 문석호 목사 기도, 박영진 장로 성경봉독, 김남수 목사 설교, 이상호 집사 교협 연혁 소개, 이재덕 목사 인사말, 김종훈 목사 헌금기도, 감사패·위촉패 증정, 김희복 목사 광고, 방지각 목사 축도, 이종명 목사 만찬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 순서 중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가 특송했으며 뉴욕목사합창단과 뉴욕장로성가단이 축가를 불러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격려사는 장선진·송병기·황의춘 목사가, 축사는 허걸·이만호 목사가 맡았다. 이날 피터 구 의원과 그레이스 맹 의원 등도 참석했으며, 론 김 뉴욕주 하원 등은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남수 목사는 ‘세워지는 기둥’(왕상 7:21-22)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새 회관이 뉴욕 500개 교회에 성전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영적 중심이 될 것을 주문했다.

축사와 격려사를 맡았던 교계 인사들은 뉴욕교협이 지난 40여년간 겪었던 역경을 설명하고, 교회들을 품는 보금자리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가면서 주변 이웃을 향해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