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중심으로 8개 신학대, 5개 단체가 연합해 매달 중보기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한인 청년을 중심으로 8개 신학대, 5개 단체가 연합해 매달 중보기도하고 있다.

남가주 지역 한인 신학생들이 세계선교와 미국·한국, 남북통일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 아래 매달 기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 기도회에는 풀러신학교, 골든게이트신학교, 바이올라대학교 탈봇신학대학원, 아주사대학교 신학대학원, 쉐퍼드대학교 신학대학원, 미주장신대, 그레이스미션대, 월드미션대 등 다양한 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신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한인대학생선교회(KCCC), JAMA, CMF미니스트리, 파이어크루세이드, 미스바철야기도팀 등의 단체가 함께 한다. 기도회의 공식 명칭은 남가주 미스바연합기도회다.

지난 21일에는 제2회 기도회가 바이올라대학교 채플에서 열렸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기도회는 오후 7시까지 끊기지 않고 진행됐다. 행사가 시작된 오후 1시 집계에서 이미 120여 명이 등록한 상태였다.

한국 남서울비전교회를 담임하는 최요한 목사가 설교한 후, 기도와 찬양이 이어졌다. 쉐퍼드대학교 신학생들은 세계 선교와 복음화를 위해, 미스바철야기도팀은 북한을 위해, 아주사대학교 신학생들은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이어 KCCC와 파이어크루세이드가 함께 찬양을 인도한 후 또 기도가 계속됐다. 탈봇신학대학원생들은 미국, 미주장신대 학생들은 한국, 그레이스미션대는 남가주, 골든게이트신학교는 교회와 영적 리더들을 위해 기도했다. JAMA와 CMF는 청년과 신학생을 위해, 가정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전체 기도집회는 그룹별 기도와 환우를 위한 특별 기도로 이어졌고 마지막은 헌신자들을 위한 결단의 시간과 파송으로 마무리됐다.

한인 신학생들이 그들 간의 신학적 차이를 뛰어 넘고 또 다양한 단체와 연합해 매달 중보기도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주최측은 “이 기도회는 이 땅에 다시금 하나님의 부흥이 있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는 기도회”라면서 “지금은 자신과 이 땅의 가정, 교회, 사회, 나라와 민족을 위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회개하며 부르짖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스바 중보기도회
(Photo : 기독일보) 이 기도회에는 신학생들과 함께 각 학교 및 단체의 리더들도 참여했다. JAMA의 강순영 대표와 강영수 목사, 쉐퍼드대학교 신학대학원의 샬롬 김 학장 등도 행사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