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국정원클럽(회장 이근무, 이하 정원클럽)이 보태닉 가든 내 설립 추진 중인 한국정원의 명칭을 반기문 UN 사무총장 한국 기념공원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정원클럽 이근무 회장은 "한인 2세들에게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있는 한국인 반기문 사무총장의 이름을 넣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정원 건립 프로젝트는 모든 시카고 한인들이 동참하는 범 동포사회적 차원으로 성사돼야 하며, 짓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해 한국을 더 홍보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글렌코 타운 내 보태닉가든에서 이사회를 연 정원클럽은 올 하반기부터 2~3년 간 한국 국회 재외동포 특별위원회, 재외동포재단, 한국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원클럽은 이와 관련 매스터 플랜의 일환으로 "코리안 멤버십 1천명" 달성 목표를 세우고, 이것이 성사될 경우 다양한 한인사회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