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가 최근 ‘가장 경건한 도시’와 ‘가장 불경건한 도시’를 조사해 발표했다고 타임지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주민들이 성경책을 얼마나 읽는지와 신뢰하는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가장 불경건한 도시는 대부분 북동부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작년과 비교해 큰 변동은 없었다. 로드아일랜드가 작년에 이어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뉴베드포드, 알바니,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더래피즈, 라스베이거스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경건한 10개 도시는 모두 미국 바이블벨트 내에 있었으며, 그 가운데 테네시주의 채터누가가 1위를 차지했다. 성경에 가장 애착을 보인 도시는 버밍햄이었고, 그 다음이 채터누가였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약 27%가 ‘성경적인 가치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4년 8월까지 62,896명을 상대로 전화 및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교회나 회관 밖에서 성경을 얼마나 자주 읽느냐?”, “성경이 정확하다고 믿느냐?” 등의 질문에 대한 응답을 기준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