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세운교회가 IS의 테러로 인해 난민이 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터키의 난민촌에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주님세운교회가 IS의 테러로 인해 난민이 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터키의 난민촌에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주님세운교회가 13일부터 28일까지 터키 난민촌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성규 담임목사와 윤삼혁 장로를 비롯한 성도들은 IS로 인해 난민으로 전락한 이라크와 시리아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터키 내의 3군데 난민촌을 방문해 빵과 식수, 모포 등을 제공한다. 개당 300달러 상당의 한 패키지이면 난민 한 가족이 한달간 생존할 수 있다.

주님세운교회는 이 사역을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모금을 시작해 9만 달러를 모금했다. 또 조지아순복음교회가 박성규 목사의 방송설교를 듣고 모금에 뜻을 함께 해 2만 달러를 보내와 총 11만 달러가 모금됐다.

주님세운교회는 특별히 이번 구호활동을 위해 1월 10일 자선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이 음악회에서는 Young Artist Orchestra가 Liber Tango 등을 연주했고 소프라노 골다 버크만이 오페라 Adriana Lecouvreur 중 "저는 창조주의 비천한 종일 뿐입니다(lo son L'umile ancella)"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작년 연말 시주오카 국제 오페라 경연대회에서 2등, 스페인 빌바오 국제콩쿨에서 1등을 차지한 바리톤 윤기훈이 오페라 Andrea Chénier 중 "조국의 적인가(Nemico della patria)"를 연주하기도 했다.

이어 메인 무대로, 드림오케스트라 단원을 중심으로 40명 이상의 남가주 음악인들이 다니엘 석 집사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하여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는 골다 버크만과 윤기훈 씨가 "기도(The Prayer)"를 열창했다.

지난 10일 주님세운교회에서 열린 자선음악회
지난 10일 주님세운교회에서 열린 자선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