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로교회(담임 이규현 목사) 금요철야예배를 인도하는 '지저스 웨이(Jesus's Way)' 찬양팀이 애틀랜타를 찾았다.

"마가복음 1장 2절 말씀을 붙들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로만 남길 원했던 세례요한과 같이 우리 팀이 포장되거나 드러나는 것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나고 경험되어지는 예배를 추구하고 있다. 또 우리의 예배와 찬양으로 만들어진 그 길을 타고 오시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예배팀이 되길 소망한다"고 팀을 소개한 이정민 찬양목사는 "음악적인 완성도 혹은 예술성 보다 '불처럼 바람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예배를 인도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주일(18일) 오후 2시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집회를 시작으로 21일(수) 중앙장로교회(담임 한병철 목사), 23일(금) 내쉬빌한인교회(강희준 목사)에서 집회를 이어간다. 패션 집회 참석과 수영로교회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노스포인트쳐치를 견학하는 것도 중요한 일정 중에 하나다.

지저스 웨이 팀의 이정민 찬양목사
(Photo : 기독일보) 지저스 웨이 팀의 이정민 찬양목사

2012년 12월에 시작된 지저스 웨이 찬양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역은 바로 '금요철야예배'다. 다른 어떤 미사여구보다 '금요철야예배를 인도하는 찬양팀'으로 불리기 원한다고 못을 박는 것 역시,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에 '마가의 다락방'과 같은 역할을 해왔으며 교회를 혁신해 온 야성, 즉 '래디컬(radical)'한 면이 가장 살아있는 예배가 금요철야예배라고 믿기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많이 어렵다고 하고 실제 그렇다. 그 핵심을 파고 들어가보면 '교회의 야성'을 잃어버린 것이 문제다. 먹고 살만해지니 새벽예배와 금요철야예배가 약해지고 사라지는 실정이다. 반면, 수영로교회에서는 원로이신 정필도 목사님부터 금요철야예배를 목숨과 같이 여기고 지켜온 전통이 있다. 지금도 매주 5천명 이상 모이는데, 어린 아이들부터 청소년들, 장년들, 노인들까지 함께 한다. 이를 위해 익숙한 찬송가부터 현대적인 찬양, 옛날 찬양을 적절히 섞어 모두가 함께 찬양하고 예배드릴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은혜가 있다면 모든 세대와 시간, 날짜를 초월하기에 음악과 찬양 역시 모든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정민 목사는 지저스 웨이 팀의 음악적인 색깔은 '브리티쉬 락(British rock)'이지만 파워풀하고 깊은 찬양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교회 집회는 처음이라고 밝힌 그는 "6개월 이상 팀원들이 매일 새벽예배를 드리고 함께 기도하며 준비해왔다. '모든 입술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라'는 말씀을 주셨고, 다른 무엇보다 이민교회에 신선한 도전과 야성을 회복하라는 외침을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집회 이후에는 지난해 처음으로 발매된 금요철야예배 실황이 담긴  앨범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5~28일 중 한번 정도 더 뜨겁게 집회를 인도할 수 있는 교회를 찾고 있다.

문의 404-200-2500, worshipconnector@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