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을 대상으로 군목이나 원목 등 채플린 지원에 관한 세미나가 열린다.

젊은 나이에 군대에 지원해 육적으로 심적으로 힘들어 하는 사병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사실 군대를 복음의 기지로 삼는 제자사역이다. 군인 개인의 영혼을 구원할 뿐 아니라 군 전체적으로는 군인들의 정신 건강을 증진해 군내 사고와 갈등을 낮추고 전력을 증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병원이나, 경찰서 등 관공서에 파견되는 원목이나 경목도 대동소이한 역할을 한다.

과거부터 한인 1.5세, 2세 목회자들에게는 군목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 목회 대상이 대부분 청년들인 데다, 타민족까지 아우르는 등 범위가 넓다. 미군이 제공하는 전문적인 상담 훈련도 받을 수 있고 리더십도 키울 수 있다. 미군에게 제공되는 파격적인 의료보험 등 복지혜택까지 제공된다.

그러나 1세 목회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 기회가 낮았다. 그러나 오는 1월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LA온누리교회(743 S. Grand View St. Los Angeles, CA90057)에서 US군목 및 채플린 세미나가 열린다. US군목및채플린연구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현역 군목들이 직접 참석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물론 군목 뿐 아니라 병원이나 관공서에서 사역하는 채플린에 대한 정보도 나눈다.

세미나 등록비가 점심 식사를 포함해 35달러이지만 오전 8시 이전에 학생증을 갖고 등록할 경우, 전액을 주최측이 장학금으로 면제해 준다.

주최측은 이 세미나가 한인타운 내 개척교회 목회자나 목회 지망생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주최측은 한인타운 내에 훌륭한 사역자들이 많은데 사역지 때문에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개척을 해서 3년을 버티기 어려운 것이 이민목회”라 하는데 차라리 군목을 지원해서 전문적 목회 훈련을 받고 군 선교사가 되어 보란 것이다. 만약 20대 후반에 군목이 된다면 20년을 복무하고 제대해도 40대 후반으로, 개척이나 선교를 하기에 늦은 나이는 아니다. 참고로 현역은 42세, 예비역은 45세까지 입대 자격이 주어지므로 나이가 많다고 해도 군목 기회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이 세미나에서는 군목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과 절차에 관해서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다루게 된다. 특히 군목 지원자의 체류 신분에 대해서도 전문적으로 상담해 줄 이민법 변호사가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다. 주최측은 유학생이나 서류미비자이더라도 이번 오바마 행정명령으로 합법체류가 가능한 분들도 세미나에 초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김경렬 목사 310-502-9999
smkc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