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전희수 목사)가 8일 오후5시 선한목자교회(담임 황영진 목사, 동사목사 박준열 목사)에서 ‘2014 이웃사랑 성탄찬양축제’를 열고 은혜로운 찬양의 무대와 함께 사회봉사단체와 학생들에게 후원금과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가 주최하고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여성 목회자들 뿐만 아니라 뉴욕교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성탄을 2주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캐롤과 합창은 성탄의 기쁨을 미리 맛볼 수 있게 했다.

전희수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서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샬렘찬양단을 세워 주시고 이웃사랑 성탄찬양축제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면서 “바울과 실라가 옥중에서 불렀던 찬양으로 굳게 닫힌 옥문이 열렸던 기적같이 감옥같은 캄캄한 환경의 문이 열리는 소망이 찬양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은 권케더린 목사의 사회로 안경순 목사가 ‘O Come Let Us Worship’을 독창하면서 무대를 열었다. 이어 ‘He's Everything To Me’와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중창이 이어졌으며 김인식 목사와 이주현 사모가 ‘주의 길을 예배 하라’, ‘아기 예수께 찬양’ 이중창을 선보였다.

유상열 목사는 색소폰 독주 ‘God Rest you Merry, Glentlemen’를 통해 녹록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면서 이번 성탄찬양 무대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어 기부금 수여 시간을 통해 12개의 사역단체에 기부금을, 장학금 수여 시간을 통해 9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회원들로 구성된 샬렘찬양단의 공연이었다. 샬렘합창단은 준비된 레파토리를 따라 예수님의 오심의 의미를 찬양에 담아 감동을 전했다. 샬렘합창단은 ‘King of Love’를 시작으로 ‘The Night the Angels Sang’, ‘Savior of Sinners’, ‘Let All the World This Night Rejoice’, ‘Joy to the World!’ 를 합창하면서 성탄의 기쁨을 참석한 이들에게 전했다.

마지막 대미는 성탄시즌 미국의 대표적인 캐롤로 꼽히는 ‘O Holy Night’를 권케더린 목사와 이추실 목사가 영어와 한국어로 부르면서 장식했다. 이날 축도를 맡은 이재덕 목사(뉴욕교협회장)는 축도에 앞서 “오늘 찬양축제는 학창시절 성탄절을 앞두고 공연을 준비했던 순수한 마음을 생각나게 하는 감사한 공연이었다”면서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가 기부금을 전달한 한인단체는 △여성상담교육센터(원장 배임순 목사) △새생명선교회(대표 심의례 전도사) △밀알장애인선교단(단장 김자송) △코코장애아동서비스센터(대표 전선덕) △사랑의터키 한미재단(대표 전상복 장로) △미동부기아대책기구(회장 박진하 목사) △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 △미동부생명의전화(대표 김영호 목사) △농아인교회(이철희 목사) △오른손구제센터(디렉터 안승백 목사) △The 2nd Life Foundation(대표 김수경 목사) △거리의 식탁(박은희 목사) 등이다.

또 장학금은 백승호 군, 강애린 양, 함은비 양, Jose Fernandez 군, 박상우 군, 노신혜 양, Brandon Chin 군, 오시형 군, 한하은 양 등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