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기독교평신도연합회
OC기독교평신도연합회가 신임회장에 윤우경 집사(앞줄 좌측에서 여섯번째)를 인준했다.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가 11월 9일 감사한인교회에서 제35회 총회를 열고 단체명을 OC기독교평신도연합회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 단체는 OC 지역을 대표하는 평신도 연합체이면서 매년 연합전도집회와 연합성가제 등으로 교계 연합에도 앞장서 왔다. 연합회는 1980년 OC남전도회연합회로 창립되어 활동하다 18년 만에 여전도회도 함께 하게 되면서 기독교전도회연합회란 이름을 갖게 됐다. 그러나 요즘 평신도들은 전도회보다는 교회 내에서 셀교회, 다락방, 구역 등에 소속되기에 전도회라는 이름이 시대에 맞지 않다는 점에서 평신도연합회로 단체명을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영어명은 OC Korean Christians Association로 종전 그대로다.

이번 총회에는 임원과 이사 등 22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 이사장 윤우경 집사를 회장에 인준했다. 윤 집사는 2000년부터 연합회 활동을 시작해 31대, 32대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신복수 회장과 임원진은 윤 집사를 총회에 회장 후보로 추천했고 총회는 만장일치로 그를 회장에 인준했다. 부회장 인준 등 임원 구성도 윤 회장에게 일임했다.

1975년 이민 온 윤 회장은 평신도 연합 활동에도 열심이었지만 남가주에서는 언론인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997년부터 2012년까지 미주복음방송 아나운서 및 기획국장, 사업국장 등을 지냈고 크리스천중앙TV 방송에서 3년간 활동했다. 2012년 이후 최근까지 크리스천헤럴드 사장과 세계기독교언론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출석하는 교회는 감사한인교회다.

신복수 직전회장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연합회 회장을 맡아 눈물도 많이 흘렸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임원들과 이사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잘 감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우경 신임회장은 “80세 고령임에도 적극적인 활동으로 연합회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2014년 한 해를 헌신적으로 이끌어 큰 모범을 보여준 신복수 회장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 발자취를 따라 열심을 다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15년에는 연합회가 35세 장년의 시기를 맞게 됨에 따라 지역 평신도들의 건강한 연합에 밑거름이 되어 교회와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겠다”면서 “타 기독단체들과의 협력과 지원에 힘입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다음 세대로 나아가는 분명한 징검다리가 되어 갈 것”을 다짐했다.

이 연합회는 11월 16일 주일 오후 5시, 제33회 이사회 총회를 은혜한인교회에서 개최하며 12월 6일 토요일 오후 5시 제35대 회장 취임 예배를 드리게 된다. 장소는 미정이다.

문의) 유재원 부총무, 714-501-5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