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지역 한 고등학교 풋볼팀 기념비에 새겨져 있던 두 개의 성경구절이 무신론자 단체의 고소에 대한 우려로 사라지게 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매디슨 카운티 학교 이사회 측은 지난 화요일, 담당 변호사인 코리 커비가 '기념비의 성경 구절은 법적인 도전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아덴스 배너-헤럴드의 짐 톰슨은 "커비 씨가 이사회 회원들에게, 1971년 '레몬 테스트'라고 불리는 레몬과 커츠맨의 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결정에 따르면 학교의 기념비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기부 받은 풋볼 기념비에는 풋볼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는 길에 행운을 비는 성경 구절이 포함돼 있다. 9월 말, 워싱턴 D.C.에 있는 어메리칸휴머니스트어소시에이션 측은 매디슨 카운티 학교 관계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미 헌법상의 공립학교 금지조항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또한 위스콘신의 프리돔프럼릴리전파운데이션 측으로 부터 비슷한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