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토요일 오후 7시 제3회 브니엘 코랄 정기연주회가 충현선교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평화의 소녀상을 기념하고 민족의 아픈 과거사를 바로잡자는 취지로 열려 더욱 뜻깊다. 이를 위해 민종기 목사가 작사하고 이호준 작곡가가 작곡한 “봉선화 고운 꽃잎”이란 곡이 무대에 초연되고 포레의 레퀴엠 전곡이 연주된다.

브니엘 코랄의 전선홍 팀장은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의 소녀들이 당한 고난과 인권 말살, 침략자들의 잔혹함을 세상에 널리 알려 다시는 이런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각성해야 한다”면서 “나아가 아픔 당하신 분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이루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종기 목사는 “이 행사를 통해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 영어권에까지 이 아픔을 나누고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 동일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 미래가 펼쳐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