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대학교가 ATS 준회원에 가입함을 감사하며 후원을 요청하는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Photo : 기독일보) 미성대학교가 ATS 준회원에 가입함을 감사하며 후원을 요청하는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구 미주성결대학교)가 ATS 가입을 기념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림과 동시에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을 요청하는 후원의 밤을 12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학교가 속한 교단인 미주성결교회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큰 축제 분위기로 치러졌다.

2001년 1월 미주성결교회 교단신학교로 문을 연 미성대는 지난 2011년 류종길 총장이 취임한 이래 가히 초고속 성장을 이루었다. 2012년 ABHE(Association for Biblical Higher Education)에 준회원으로 가입됐고 2013년에는 캘리포니아 주교육국으로부터 ESL 과정을 비롯해 대다수 학위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2013년 9월 ATS(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에 회원으로 신청했고 2014년 6월 준회원으로 가입됐다. 학교로서 가장 중요한 학위 인가와 관련해서 ABHE는 2014년 11월 정회원 심사를 받게되며 ATS는 2016년 봄경 정회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미성대학교는 주정부로부터 TESOL, RN, BSN 등의 과정에 대한 허가도 밟고 있다.

류종길 총장은 취임 당시 기도회원 10만명, 후원이사 200명을 모집하겠다는 비전을 세웠고 지금도 추진 중에 있다. 그리고 신학을 넘어서 사회에도 기독교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겠다는 비전 아래, 간호대학, 법학대학, 경영대학 설립도 준비하며 기도 중에 있다.

이날은 특별히, 대학이 속한 미주성결교회의 모 교단이라 할 수 있는 한국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직영신학교인 서울신학대학교의 유석성 총장이 설교했다. 유 총장은 ATS 가입과 관련해 “오늘은 역사적 전환점이자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출발점”이라면서 “류종길 총장, 조종곤 이사장과 후원자들의 기도와 후원에 힘입어 이뤄진 일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축하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서울신대가, 미주에서는 미성대가 힘을 합쳐 세계 복음화에 헌신하자”고 강조했다.

이날은 OMS 한국대표인 태수진 선교사, 언더우드대학교의 리차드 윤 총장 등 이 미성대와 협력관계에 있는 단체에서도 축하가 이어졌고 교단 내에서도 총회장 김병곤 목사, 부총회장 최대현 장로, 전 총회장 허경삼 목사, 박수복 목사, 김광렬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류종길 총장은 “신실한 분들과 함께 이 위대한 하나님의 학교를 섬길 수 있음이 큰 축복”이라면서 “지금까지 이룬 성장을 바탕으로 미래를 굳건히 다질 소중한 기간이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남가주 내의 풀러신학교, 탈봇신학교, 아주사신학교는 물론 미 전역 주류 신학교들의 학위를 인가하는 ATS는 한인신학교가 넘기 어려운 벽처럼 여겨져 왔지만 최근 월드미션대학교가 한인신학교 최초로 ATS 정회원이 됐으며 현재 미성대학교와 미주장신대, 그레이스미션대학교 등이 준회원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