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기도회 LA지역 설명회에 참석한 교계 지도자들
(Photo : 기독일보) 다민족기도회 LA지역 설명회에 참석한 교계 지도자들

캘리포니아와 미국의 영적 부흥과 대각성을 위한 다민족연합기도회를 앞두고 한인교회들의 연합이 활발해지고 있다. 7월 11일 은혜한인교회에서 첫 기도모임을 한 이래, 사우스베이, 샌디에고,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거쳐 10월 1일 LA 지역에서도 기도회 및 설명회가 열렸다.

이 다민족기도회는 11월 11일 애너하임의 혼다센터(Honda Center)에서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동안 이뤄지는 기도회 중 황금시간대라 할 수 있는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는 한인교회가 인도하는 특별기도시간으로 배정됐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 "A Line in the Sand"는 2011년 11월 11일 로즈볼에서 다민족기도회를 개최했으며 3만5천여 명이 참석해 대부흥을 간구한 바 있다. 당시 한인교회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이 넘는 1만2천명이 참석했고 특별히 한국식 통성기도와 주여 삼창을 통해 미국 주류교계에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주최측의 대표 데이빗 안드레이드 목사는 “한인들은 영혼을 구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미국은 위기의 때다. 기도해야 한다. 역대하7장14절처럼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듣고 이 땅을 고친다고 하셨다”고 강조했다.

한인들이 미국 주류사회 및 다민족사회와 적극적으로 연합하는 것도 인상적이지만 한인교계 안에서의 연합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기도회에는 남가주교협, OC교협, 미주성시화운동본부, KCCC, 남가주청년사역자연합, 미기총, JAMA 등이 동참하며 각 지역 교협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인들은 지역별로 중보기도회를 열 뿐 아니라 뜻을 함께 하는 모든 교회들이 행사를 영적으로 준비하며 10월 6일부터 11월 8일까지 하루를 정해 연쇄금식기도를 해 주길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