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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에서 '자폐' 피터에게 많은 친구들이 생겼다!

기독일보 박현희 atldaily@gmail.com

입력 Sep 24, 2014 07:09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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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과 세계' 9월호에 실린 레이 워즈니악 씨 피터와 함께한 디즈니랜드 기행문(중)

레이 워즈니악 씨 디즈니랜드 기행문

꿈에 그리던 팅커벨을 만나 자신이 그린 그림을 전해준 것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은 피터. (포토 : 레이 워즈니악)

여행이 시작 되면서 하나님은 피터하고 나에게 일하기 시작하셨다. 나의 당뇨 당레벨이 여행 도중 괜찮았다. 물만 먹었다. 많은 육체적인 움직임과 성령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우리에게 응답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스케줄대로 피터가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돈도 충분하게 있었다. 그런데 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내가 싫어하는 인간의 자아의식에 사로잡히게 된 것이다. 내가 이런 여행을 계획하고 피터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고 계획대로 움직이고 하는 것에 사로잡혀 나의 눈이 어두워지며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 가리워지게 된다. 예수님께서 계획하시고 하는 일인데 내가 크렛딧을 받는 것 같았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아니라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힘을 더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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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겸손하게 하시려고 사도바울처럼 육체의 가시를 받았다. 나는 원래 목에 문제가 있었는데 디즈니랜드 여행을 마치고 다시 다치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아픔에 웃을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께 다시 나의 관심을 맞추기 위해 하신 것임에 감사했다. 나는 하나님께 나의 자아의식이 나타날 때마다 나에게 육체의 가시를 달라고 바라고 기도한다. 그러면 하나님은 허락하신다. 하나님은 정의로우시고 신실하시다.

피터가 처음으로 나의 이름을 'Ray' 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한국문화는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친근함의 표시이기도 하고, 친구로 지내고 싶다는 표현이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피터가 독립해 가는 또 하나의 징표라고 생각했다. . 둘째날 아침 피터는 혼자 일찍 조용히 일어나서 전날 먹었던 데니스라는 식당에서 아침을 혼자 시켜먹었다. 어떻게 돈을 냈는지 모르지만 안전하게 잘 다녀왔다. 아직 피터는 돈을 다룰 줄 모르기 때문에, 나의 다음 프로젝트는 돈에 대한 것이 될 것이다. 이것은 명백히 피터가 자폐를 이기기 시작한 첫 번째 일이기에 하나님을 찬양한다!

레이 워즈니악 씨 디즈니랜드 기행문
(Photo : 레이 워즈니악) 66세에 심장이 반만 뛰는 레이 워즈니악 씨와 22살 자폐를 가진 청년 피터 안(안수민) 청년의 디즈이랜드 여행.

우리는 디즈니랜드에서 즐거운 둘째 날을 보냈다. 나는 나 자신을 더 압박하지 않고 스쿠터를 렌트해 다녔다. 피터는 굉장히 좋은 시간을 보냈고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이야기하고 친구들을 만들어 갔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나하고 말하기 싫어했던 피터였다. 오렌지 색깔의 소방차 점프 옷을 입은 채 걸어 다니던 피터는 사람들에게 디즈니 직원이냐는 질문을 두 번이나 받았다.

예전에는 어린이용 놀이기구만 탈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무서운 어른용 롤러 코스터도 탈 수 있게 돼 그 날과 다음 날까지 내내 그 이야기만 했다. “나는 해 냈다” 계속 말했다. 이런 자신감 향상은 수영이나 다른 경쟁종목의 운동에서 필요한 부분이다. 날이 저물어 디즈니랜드에서 나왔을때 자기는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를 다 끝냈다 말했다. 이제는 미술학교에서 공부해 만화 영화제작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날 밤 피터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가 꿈꾸는 모든 것이 이루어진 것이다.

디즈니랜드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이라고 불린다. 배려 깊은 직원들과 친근한 사람들은 그렇게 보이도록 즐기고 있는 듯하다. 나는 교회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이기를 오랫동안 소망해 왔다. 하지만 어떻게 '행복 대결'에서 세상적인 경험이 하나님의 영을 이길 수 있는지 의아하기도 하다. 우리는 과연 성령이 우리의 자아와 말씀을 간과하는 것, 그리고 경쟁하고 다시 태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이겨낼 수 있을까? 밀알에서, 그러나, 내가 찾은 가장 최고의 순간은 성령께서 살아 역사하시고 우리 사역자들과 봉사자들이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다.

레이 워즈니악 씨 디즈니랜드 기행문
(Photo : 레이 워즈니악) 피터는 자폐를 극복하고 디즈니랜드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들었다.

셋째 날 우리는 샌디에고에 있는 씨월드를 갔다. 우리가 떠난 후에 샌디에고에 심각한 자연 산불이 났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천천히 나갈 준비를 하는 동안 피터는 몇시간 째 일어나 많은 바다 생물들을 그리고 있었다. 우리가 씨월드에 도착했을 때, 피터가 그린 다양한 상어들을 다 볼 수 있었다. 너무 기분이 좋아진 피터는 컨트롤이 힘들었고 우리 모두가 그렇듯 너무 흥분에 떨려서 자기 자신에게 계속 같은 질문을 하며 스스로 흥분을 가라 앉히고 있었다.

피터는 상어 전시관으로 가서 그곳을 지나가는 모든 종류의 상어를 다 구분해 낼 수 있었다. 다시 한번, 만일 피터의 사회성이 좀 더 향상된다면 이런 공원이나 전시관 같은 곳에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밀알 봉사자들이 자폐장애를 가진 이들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돕게 되길 바란다.

마지막 밤 피터를 침대에 들게 하고 물으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팅커벨을 만나 자신의 그림을 준 일이라고 했다. 피터가 엄마에게 줄 선물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은 팅커벨이 들어가 춤을 추는 뮤직박스를 사기도 했다. 뮤직박스를 바라보는 꿈을 꾸는 듯한 피터의 눈빛을 보며 피터가 순수하고 순결한 사랑을 즐긴다는 것을 결론 내렸다. 피터가 여섯 가지 색깔로 손톱과 발톱을 칠한 것은 일종의 '코드'였다. 피터는 디즈니 의상을 입은 여섯 명의 아름다운 아가씨들을 위한 사랑을 표현했는데, 그 중에서도 팅커벨을 위해서 황금색을 칠한 것이다. 이것은 내가 지난해 깨달은 것을 확신하게 해줬다. 피터는 여자를 알아가고 있었다, 신화적이고 불가사의하고, 우아하고, 사랑스런 여자들인데 이것을 색깔로 표현한 것이다. 피터가 상상력이 없다고 아무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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