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교계가 연합한 가운데 지난 9월 7일 오후 5시 나침반교회에서 차세대 리더 장학금을 수여했다.
(Photo : 기독일보) 남가주 교계가 연합한 가운데 지난 9월 7일 오후 5시 나침반교회에서 차세대 리더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에도 89명의 학생들이 남가주 교계로부터 차세대 리더 장학금을 받았다. 지난 해부터 남가주교협과 OC교협이 공동으로 모금해 수여하는 이 장학금은 올해 총 5만6500달러를 모금했으며 모금된 전액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 행사를 위한 행정비 2200달러, 수여식 만찬 비용 2000달러는 남가주교협, OC교협, 나침반교회가 분담했다.

이 장학금은 크리스천 학생들을 차세대 리더로 발굴하자는 취지로 지난 해부터 시작됐으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 저소득층 학생 외에도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학생에게 우선권을 준다든지, 타민족 학생에게도 10%를 배정해 놓는 등 특별한 규정 아래 시행됐다. 올해 장학생 가운데에는 미주 앗시리안 민족 학생 6명도 포함돼 있었으며 앗시리안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이라크에서 자신의 민족이 당하고 있는 기독교 박해 문제에 관해 짧은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 대표로 정다이 양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공부는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러나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이며,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기뻐하실 것이다”라고 말하며 “소중한 장학금을 전해 준 교계에 감사 드린다”고 간증했다.

남가주교협 박효우 회장은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과 같은 담대한 믿음으로 미국 주류사회로 나아가라”고 격려했고 OC교협 민경엽 회장은 “이 작은 장학금이 여러분들에게 작은 사랑의 빛을 비추었으니 앞으로 세상에서 이것을 갚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는 고등학생 39명, 대학생 50명이 장학금을 받았으며 이 장학금은 새생명비전교회, 주안에교회, 주님의영광교회, 나성순복음교회, 주님세운교회, 안디옥장로교회, 충현선교교회, 풍성한교회, 성경장로교회, 나성영락교회, 평화교회, 나성열린문교회, LA사랑의교회, 은혜한인교회, 나침반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좋은소식교회, 충만교회, 갈보리새생명교회, 디사이플교회, 제자교회 등 교회와, 남가주교협 김복삼 이사장, OC교협 이종렬, 이범식 이사 등 개인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