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장도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오영록 한인회장은 월요일(25일) 오후 4시, 신한인회관에서 얼음물을 뒤집어 쓰며 한인사회 내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특별히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양영선 전 뷰티협회장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애틀랜타 여름의 막바지에 시원하게 얼음물을 뒤집어 쓴 오 회장은 '송준희 전 한인회장' '조중식 한인회 고문' '백낙영 메트로시티은행 이사장'을 지목했다.

올해 여름부터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번진 '아이스 버켓 챌린지' 참가자는 동영상을 촬영하며 간단히 소감을 밝히고 세 사람을 지목한 뒤 얼음물을 뒤집어 쓰게 된다. 참가자에게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에 동참하고 미국 ALS 협회에 10불을 기부하던지, 얼음물 샤워를 사양하고 100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은행에서 근무했던 그리핀은 루게릭병을 앓는 친구를 돕기 위해 '아이스 버켓 챌린지'를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