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고구마나눔운동본부 이사장 박형서 선교사가 북한의 굶주린 동포들을 돕고 북한을 변화시키고 있는 고구마 사역을 소개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

박형서 선교사는 지난 16일 뉴욕 목회자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17일에는 뉴욕새힘교회(담임 박태규 목사)를 방문, 주일예배를 통해 현재 북한에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고구마 사역을 소개했다. 박형서 선교사는 박태규 목사의 군대 동기이기도 하다.

러시아 선교에 주력하다 북한 동포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고구마를 들고 북한에 들어간 박형서 선교사는, 굶어가는 북한 동포들의 식량문제를 고구마로 해결할 수 있음을 발견하고 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고구마 사역이 현대판 문익점이라고 강조하는 박형서 선교사는 고구마 사역으로 인해 북한에서도 인정받아 북한 전역을 다닐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됐다. 박형서 선교사의 가는 길에는 식량문제가 해결됨과 동시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전해지고 있다.

박형서 선교사는 “고구마는 세계에서 가장 귀한 식물”이라면서 “감자, 쌀도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고구마는 완전식품이다. 저는 북한 땅 어디에도 고구마를 심을 수 있는 자격을 얻었고, 이 기쁜 소식을 뉴욕에 와서 처음 전한다. 고구마를 통해 요셉의 창고를 만들 수 있다”고 감격을 전했다.

현재 고구마에 대한 북한의 반응과 관련, “150종류 중 제일 좋은 6개 종을 북한에 심었는데 북한 사람들이 먹고 나더니 너무 맛있어서 혀가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한다”면서 “가루를 내서 잼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것으로 과자와 빵을 만들고 북한 백성들을 다 먹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박형서 선교사는 “제가 고구마를 심는 곳에는 사랑의 울타리가 형성되고 그 안에서는 저의 신앙에 대한 아무런 제제가 없다”면서 “이런 울타리 안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며 북한동포를 살리고, 북한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