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회장 홍윤선)은 지난 15일 밀러 커뮤니티 센터에서 제 69주년 광복절 및 제 66주년 건국절 기념식 기념식을 개최하고 시애틀 한인 교민들과 함께 광복의 기쁨과 국권회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양춘 한미애국단체연합회장을 비롯해 홍승주 한친회장, 김정열 통합 노인회장 및 한인사회 원로 및 교민 23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서용환 준비 위원장의 사회로 이창구 박사가 순국 선열과 조국을 위한 기도를 했으며 박태호 시애틀워싱턴 주 한인회 수석 고문이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했다. 홍윤선 시애틀 한인회장과 이광술 이사장이 각각 기념사와 이사장 인사에 이어 내빈들이 축사 했으며, 특히 이양춘 애국단체 연합회장은 건국절에 대한 의미를 자세히 설명하며 교민 화합과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기념식은 만세삼창에 이어 조기승 태권도 팀의 시범, 2부 순서로 아베정권 사과 궐기대회 및 서명 운동 등으로 진행됐다.

아베 정권 사과 궐기대회는 서용환 준비위원장의 성명서 낭독 후 강석동 전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장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아베 정권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시애틀 위싱턴주 한인회는 "아베 극우정권의 <고노담화> 검증보고서는 검증 시도 자체가 객관성이 없고 사실을 편의적으로 취사 선택해 신뢰성을 훼손했다"며 이날 받은 267명의 서명과 추가 서명을 받은 후 시애틀 일본 총영사관에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시애틀 한인회 기념식에는 유례없이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한 명의 관계자도 참석하지 않아 시애틀 한인 사회의 원활한 교류와 화합을 걱정하는 교민들의 근심과 원성 사기도 했다.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 제69 주년 광복절 기념식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 제69 주년 광복절 기념식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 제69 주년 광복절 기념식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 제69 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는 홍윤선 회장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 제69 주년 광복절 기념식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 제69 주년 광복절 기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