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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예배전통 이어가며 기술 선교사 양성한다

기독일보 박현희 atldaily@gmail.com

입력 Aug 08, 2014 10:3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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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 교회를 가다-91] 리빙페이스한인루터교회 김창수 목사

리빙페이스한인루터교회

리빙페이스한인루터교회 (포토 : 기독일보)

리빙페이스한인루터교회

리빙페이스한인루터교회 김창수 목사. (포토 : 기독일보)

리빙페이스한인루터교회(담임 김창수 목사)가 얼마 전 커밍 지역 1171 Atlanta Hwy 선상으로 옮겨 초대교회의 예배 회복과 다양한 사역을 이어나가게 된다.

이번 이전은 교회를 함께 쓰던 미국교회가 새로운 예배당을 건축해 이전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대폭 개선된 환경과 편리해진 교통에 힘입어 더 큰 섬김의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 4년 전 교회를 개척하면서 동시에 시작한 '리빙페이스기술학교' 역시 졸업생들을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사회 병원과 관련기관 곳곳에 취업시키는 '명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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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금까지 '라이프투게더스쿨'을 통해 배출된 학생들 가운데 취업에 적극적이지 않은 소수를 제외한 거의 모두가 원하는 병원과 기관에 취업했는데, 이는 '메디컬 빌링/코딩'을 중심으로 관련 병원 용어 및 영어, 문서작성, 프리젠테이션, 자격증 시험 준비 등을 꼼꼼하고 철저하게 가르쳐 온 김창수 목사의 노고 덕분이다.

일반 컬리지를 가서 2년 동안 관련 전공을 해도 자격증 시험 합격률이 낮고 실제 의료업계에서 활용도가 낮은데 반해 '라이프투게더스쿨'에서는 6과목을 8개월 코스로 집중 수강하고 시험준비까지 시켜주는 것이 높은 합격률과 취업률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교회 사역을 위해 전문 강사를 고용해 맡기고, 본인은 꼭 필요한 부분만 가르칠 계획이라는 계획을 밝힌 김창수 목사는 "한인사회의 필요가 있어 기술이나 교육이 필요하다면 '취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기술 선교사 양성'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고 방향을 밝혔다.

애틀랜타로 오기 직전 뉴욕에서 일궈낸 기술선교사 양성학교에는 2천 여명의 학생들이 거쳐가, 성경공부와 함께 기술을 배워 장, 단기 자립 선교사로 사역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간단한 전기, 토목, 목공은 물론 이/미용, 네일, 수선 등 선교지에서는 '자격증'이 아닌 '기술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할 수 있는 기술 한가지만 있어도 선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립 선교도 가능하게 된다.

한편, 리빙페이스한인루터교회는 '예수님으로부터 계승돼 사도행전 2장에 보여진 예배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가는 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갈 것임을 밝혔다. 특히 리빙페이스한인루터교회가 속한 교단은 240년 전통의 LCMS(The Lutheran Church Missouri Synod)로 동성애, 낙태, 여성 안수를 반대하는 보수적인 색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세상 모든 교회가 변해도 어느 한 교회라도 초대교회의 예배와 예전을 이어가야 한다'는 신조에 따른 것이다.

루터교회는 1517년 10월 31일,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에 의해 시작된 교회로 '오직 은혜로만' '오직 믿음으로만' '오직 성서로만'을 강조한다. 모든 예배의식은 사도들에 의해 초대교회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적인 예식으로 매 주일 당시 부른 찬송을 그대로 번역해서 부르는 것은 물론 '죄의 고백과 용서', '사죄의 선언', '입례송', '문안과 기원', '기도', '성서교독', '시편송', '복음서 봉독', '신앙고백' 그리고 '성찬예식'으로 진행된다.

김 목사는 "성찬예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행하셨던 성만찬의 뜻은 구약으로부터 전승된 피의 제사를 예수님 당신의 몸을 깨뜨려 그 고귀한 피를 흘려 주심으로 구약의 피의 제사를 계승하신 것이다. 승천하신 이후에는 그 피의 제사가 성만찬을 통해 계승된 것임을 알고,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모일 때마다, 아니 예배 때 마다 성만찬을 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교사들이 조선땅에 들어갔을 때 초기 선교사들이 성찬이 있는 초대교회 ㅇ배를 그대로 재현하여 가르쳤으니, 우리 선조들은 그 의미를 왜곡해 떡을 떼고 피를 나누는 것을 미신으로 규정해 법으로 금하게 됐다. 이로 인해 한강변이나 대동강변에 참수형으로 다스리자 선교사들이 조선의 실정에 맞는 예배를 찾다 오늘의 예배 형식이 탄생된 것이다"라고 역사적인 과정을 설명한 뒤 "그러나 예배가 변질됨으로 교회가 변하고 현실에 맞도록 인간의 편리를 위해, 인간의 감성에 따른 변질된 예배를 드리다 보니 오늘 날의 기독교가 '개독교'로 인식되고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 목사는 예배의 변질을 개탄하여 종교개혁을 행했던 마틴 루터가 내세웠던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슬로건을 따라 루터교회는 세상 모두 세속에 따라 문화에 따라 사람의 감성에 따라 변해도, 어느 교단 하나만은 반드시 전통적 예배를 지키고 전해야 한다는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터교에서는 교회 절기에 맞춘 예전을 중시하며, 구약과 신약의 서신서를 봉독서로 읽고 복음서만 설교하는데, 이는 기독교는 유대교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초대교회에서는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 모였던 것처럼, 루터교회 역시 사복음서를 통해 예수님의 행적을 따라 3년 혹은 5년 단위로 반복적으로 진정한 '기쁜 소식'을 가슴에 담게 된다고 덧붙였다.

예전과 예식, 그리고 말씀이 균형 잡힌 루터교회의 예배형식은 오히려 실용성과 말씀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현대 교회에서 따라야 할 모범이라고 장정복 전 광나루장신대 교수의 말을 인용한 김창수 목사는 "28년째 목회를 하고, 루터교에서만 20년째 목회를 하는데 종종 '어제 목사가 된 것 같이 신선하다'는 말을 듣는 것은 아무래도 매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예수님의 단 앞에 서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면서 많은 이들과 함께 은혜로운 예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예배시간은 주일 오전 10시(영어예배), 오후 12시 30분(한어예배)이며, 장소는 1171 Atlanta Highway Cumming GA 30040이다. 문의 770-334-7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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