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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자 칼럼] 거룩한 근심

기독일보

입력 Jun 20, 2014 11:33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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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이성자 목사

이성자
(Photo : 기독일보) 이성자 목사.

성경은 우리에게 두 가지 종류의 근심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세상 근심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 세상 근심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는 불필요한 근심입니다. 물질에 대한 염려, 생활에 대한 염려등이겠지요.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이런 근심은 사망을 이루게 한다고 말씀합니다. 마음의 근심은 뼈를 상하게 하고 육체를 병들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자라날 기운을 막아버려 말씀의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명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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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우리로 회개케 하여 구원에 이르게 함으로 신앙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여러가지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담대히 그들을 책망하는 글을 보낸 바 있습니다. 그들을 잠시 근심케 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반응은 참으로 고무적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명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고후 7:11) 감사하게도 저들은 바울의 권면과 책망을 달게 받았고 아름다운 회개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사모함과 애통함을 가지고 바울을 더욱 사랑하는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너희를 대하여 범사에 담대한 고로 기뻐하노라. I am glad I can have complete confidence in you!" (고후 7:16) 이 모든 아름다운 결과들은 고린도 교회의 영적 지도자 바울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담대히 그들을 책망하고 권면하는 글을 보냄으로 가능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전해야하는 영적 지도자들은 바울의 본을 받아 담대해야 합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씀도 전해야 합니다. 그들을 근심케 하고 슬퍼하게 할 정도의 책망도 전해야 합니다. 시대의 유행이나 풍조와 반대되는 말씀도 전해야 합니다. 다만 저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성령님은 아름다운 결과를 불러오게 하신다는 사실을 고린도 교회와 바울과의 관계를 통하여 깨닫게 됩니다.

유대인을 위로하자는 취지의 샬롬 예루살렘 행사가 미국 최대의 유대인 회당인 Washington Hebrew Congregation에서 많은 한인 교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답게 종료되었습니다. 그 날의 행사는 다양한 위로 잔치로 시작하여 역사적으로 크리스천들이 유대인들에게 행한 죄악을 회개하는 소위 회개 선언문 낭독으로 클라이맥스가 되었습니다. 비록 참석한 유대인들의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주미 이스라엘 공사와 주요 랍비등이 참석하여 그리스도인들의 공식적 회개를 받아들이고 눈물로 반응하는 등 은혜스러운 화해의 모습을 보여주어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행사가 지닌 중요한 의의 중의 하나는 그동안 이스라엘을 향한 한인들의 견해가 서로 상이하였는데, 이번 행사를 통하여 그 차이점이 많이 해소되고 이스라엘을 향한 일치된 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계기는 한 존경받는 영적 지도자가 전하신 담대한 메세지에 기인한 바 크다고 생각됩니다. 그 분은 월터 카이저 박사의 말씀을 인용하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대체신학은 구약 성경에도 신약 성경에도 그 성경적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불변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것은 저의 주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장이며 성경의 주장이다." 사실 이 발언은 여전히 많은 신학자들이나 목사님들이 대체신학을 지지하며 이스라엘 회복에 소극적이거나 부정적 입장을 취하는 한국 기독교 교계의 현실을 생각할 때 참으로 담대한 발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디 이 메세지에 성령께서 역사하사 그 동안 이스라엘 회복 운동에 반대하는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거룩한 근심에 이르게 함으로 모든 한인 크리스천들이 이스라엘을 향한 성경의 관점, 하나님의 관점으로 돌아서는 계기가 될 것을 간절히 소원합니다. 또한 아버지 주일을 맞이하여 보다 많은 아버지들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거룩한 근심가운데 주께서 주시는 회복과 위로를 경험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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