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빌한인장로교회(담임 차용호 목사)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5월 18일(주일) 오후 5시 본당에서 '설립 20주년 기념 임직예배'를 드렸다.

임직예배에서는 김정호, 송계수, 전형식씨가 장로로 장립, 백영혜, 송금숙, 전필순씨가 권사로 취임, 임영자, 조능숙씨가 명예권사로 각각 취임했다.

임직예배는 올네이션 경배와 찬양(이진형 강도사), 최재근 장로(PCA 한인수도노회 회계)의 기도, 최순철 목사(PCA 한인수도노회 노회장)의 설교, 박성일 목사(PCA 한인수도노회 고시부장)의 권면, 전정구 목사(췌사픽신학교 성경신학 및 조직신학 교수)와 홍원기 목사(PCA 한인수도노회 증경노회장)의 축사, 김상묵 목사(PCA 동남부노회 증경노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워싱턴지역 목회자 사모로 구성된 워싱턴그레이스 사모합창단(지휘 이철, 반주 손희라)이 "사랑의 열매"라는 제목으로 특별 찬양했으며, 김정호 장로의 아들 김성근이 "I Offer my Life"를 특별 찬양했다.

최순철 목사는 역대상 13장 13-14절을 본문으로 "영광을 따라 간 사람"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오벧에돔이 하나님의 영광의 상징인 법궤를 잘 모셨다. 오벤에돔이 영광의 상징인 법궤를 잘 모시고 일꾼을 찾을 때 항상 자원해서 십자가를 지고 갈 때 본인만이 아니라 자자손손 복을 받은 것 같이 센터빌한인장로교회 임직자들이 맡겨진 사명의 십자가를 자원해서 지계되면 본인만이 아니라 자자손손 복을 받을 것"이라고 축원했다.

올해초 대형교통사고로 코마상태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두 달만에 깨어난 송계수 장로의 아들 송규섭군의 반주로 463장(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찬송가를 임직자 자녀들이 함께 찬송하자 참석한 모든 이들이 눈시울을 붉히며 기립박수를 치며 살아계셔서 치료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기적을 목격한 참석자들이 참석자 중에서도 병든 자가 있으면 동일하게 치유하시도록 병든 자들을 위해 합심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일 목사는 "임직자는 기본기인 헌금생활, 기도생활, 말씀생활을 잘하여 훌륭한 일꾼들이 되어달라"고 권면했다.

전정구 목사는 "1년 전에 LA에 신학교 세미나를 위해 출타했다가 복막염으로 죽었다가 깨어났다"고 하면서 "이렇게 어려운 일을 당한 임직자 가정을 위해 교회가 합심해서 기도하며 잘 이겨내고 승리하여 임직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홍원기 목사는 "임직을 받는다는 것이 십자가를 질 일이기에 결코 축하할 일이 아니지만 영광의 십자가를 지는 고난의 길의 시작이기에 '주님을 위한 고난의 짐을 지는 임직이라면 고난을 받은 자에게 축복하신다'고 하셨기 때문에, 고난을 겸하여 축복을 받는 일이기에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임직자를 대표해서 전형식 장로는 "20주년 설립 기념으로 임직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이번에 임직받은 임직자 모두가 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일꾼들이 되자"고 다짐하며 답사를 전했다.

차용호 담임목사는 "설립 20주년 기념으로 처음 장로를 장립하고 권사를 취임한 임직예배에 PCA 한인 수도노회 회원과 교협 임원과 증경회장단과 이웃 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같이 축하하는 마음으로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60년대 부흥을 이루었던 형제, 자매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차 목사는 "이렇게 박수를 보내며 응원해주신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주님께서 주고 가신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으라'는 지상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더 기도하고 성령충만해서 증인된 삶을 성실하게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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