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소재 주예수교회(담임 배현찬 목사)가 오는 6월 12일(목)부터 14일(토)까지 "선교적 교회, 건강한 교회"라는 주제로 '제1회 선교적교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2011년 한인교회 최초로 '미국장로교(PCUSA) 사회봉사상'을 수상하고, 2012년 공동체 시리즈(리더십은 이렇게, 양육은 이렇게, 사회선교는 이렇게)를 출간하여 한인이민목회 로드맵을 제시하며, 2014년 '디아스포라 사회선교센터'(Diaspora Social Mission Center)를 봉헌하는 주예수교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명적 교회의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세미나에서는 최형근 교수(서울신학대 선교학교수, 국제로잔위원회 신학위원)가 "선교적 교회론의 실천에 관한 연구", 김종국 선교사(인도네시아 장로교신학대학 학장, 한인세계선교사협의회 공동의장)가 "선교적 교회와 지구촌 선교", 배현찬 목사(주예수교회 담임, 한인세계선교협의회 공동의장)가 "선교적 교회와 디아스포라 목회 실제", 노승환 장로(주예수교회 장로, 심장내과의사)가 "선교적 교회의 공동체 사명"이란 제목으로 각각 주제 강연을 하며, 미주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에 선교적 교회의 시대적 필요성을 알리고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해,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모색한다.

또한, 주예수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노숙자 숙박사역 및 식사사역, 빈민촌 주택보수, 산골빈민촌사역, 인종화합합창제, 한국음식문화축제 등 지역사회 선교현장 견학을 통해 참가자들의 선교적 교회에 대한 이해와 실제적 적용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배현찬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인 우리를 부르시고 파송하신다. 그리하여 우리가 속한 지역사회안에서, 우리가 처한 문화 속에서 각자가 선교사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일을 맡기신다'는 선교적 교회의 세가지 핵심 요인은 성서전승, 문화수용, 지역사회"라며, "최근 한국교회 개혁의 새로운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선교적 교회는 기존의 'Missionary'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과거 지리적 개념이 강한 해외선교의 관점에서 보는 선교를 교회가 처한 문화상황과 지역사회에 중점을 둔 선교를 말한다. 전통적인 선교사역이나 프로그램인 선교행위(Doing Mission)보다 교회존재 자체가 선교로써 존재하는(Being Mission) 선교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교회 본질 회복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배 목사는 "이것은 신앙공동체를 구성하는 신자들의 개인적인 삶이나 공동체적 사역을 통해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삶 자체에 선교적 사명의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성도들의 삶의 현장과 교회공동체의 실제 상황이 되는 문화와 지역사회가 중요한 요소로 대두될 수 밖에 없다"며, "비 서구지역을 선교대상으로 정책을 수립해왔던 현대 선교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변화된 지구촌 사회현상을 주시하면서, 서구 문화와 사회 전체를 선교의 대상으로 삼는 지역사회중심의 선교적 전환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 목사는 "존 스토트가 '기독교인들은 비기독교적인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하며, 기독교인들은 사회에 침투하되 동화되지 않는 특수성을 유지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고 주장한 것처럼 선교적 교회는 시대적인 선교운동"이라며, "어느 지역과 사회를 막론하고 점점 다인종, 다문화 되어가는 지구촌 선교현장에 제기되는 새로운 선교 주제일 뿐 아니라, 지구촌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에게는 매우 실제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주한인교회 목회자와 선교사 30명으로 등록을 제한하고 있다. 등록비는 교재 및 숙식을 포함해 100불이며, 선교사는 등록비를 면제받는다.

문의: 804-560-7500 / 7509(주예수교회 사무실)
주예수교회 홈페이지: www.LJK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