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볼링협회(회장 로스 박)가 3월 23일(주일) 오후 4시 버크 소재 'Bowl America'에서 '제1회 한인교회대항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센터빌한인장로교회, 올네이션스교회, 워싱톤한인장로교회, 워싱턴성광교회, 익투스교회, 와싱톤제일연합감리교회, 워싱턴제일교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뉴송교회, 고은장로교회, 버지니아장로교회, 뉴라이프교회 등에서 총 22개팀이 참여해 친목을 다졌다.

단체전에서는 와싱톤제일연합감리교회가 우승했으며, 2등은 올네이션스교회, 3등은 워싱턴제일교회가 수상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1등 홍진영, 2등 샘 정, 3등 앤디 조, 여자 개인전에서는 1등 임화석, 2등 낸시 리, 3등 제인 오가 각각 수상했다.

개회기도를 맡은 센터빌한인장로교회 담임 차용호 목사는 "2세들이 교회에서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영어권과 한어권이 함께 모여 연합과 화목을 다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 기쁘다"며, "동글동글한 볼링공이 힘차게 나아가 볼링핀들을 모두 넘어뜨리는 것처럼, 지역교회가 하나되어 나아간다면 그 어떤 어려움들도 넉넉하게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를 통해 한인사회가 밝고 명랑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워싱턴한인볼링협회 측은 "워싱턴지역에 많은 교회가 있지만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볼링을 통해 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과 화합 그리고 친선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703-537-6305(로스 박 회장), 703-772-4922(김성원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