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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진단받은 양영선 장로, 차라리 빨리 데려가시라 기도했지만...

기독일보 박현희 atldaily@gmail.com

입력 Mar 14, 2014 08:29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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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밀알 양영선 장로 부단장 임명 '하늘나라만 소망하며 지상에서 천국 이뤄지도록 섬기겠다' 다짐

아틀란타밀알선교단 부단장으로 임명된 양영선 장로.

아틀란타밀알선교단 부단장으로 임명된 양영선 장로.

아틀란타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에서 양영선 장로를 부단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2014년 첫 이사회 모임에서 만장일치로 양 장로의 부단장 임명을 결정한 밀알선교단은 월간 소식지 '밀알과 세계' 3월호에 양영선 장로의 간증과 소감을 실어 소개했다.

1997년 애틀랜타 이민생활을 시작해 여러 개의 뷰티서플라이를 운영하던 중 경기불황으로 사업이 어려워 졌고, 청지기의 삶을 살라고 하신 주님의 뜻을 깨닫게 됐다고 간증한 양영선 장로는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를 섬기고 있으며, 2012년 아틀란타교회협의회 회계장로로 섬기기도 했다. 이후 '더 주님의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도하던 중 우연한 계기로 그 해 12월 애틀랜타크리스천네트워크TV(ACN TV)를 설립해 선교방송 사역에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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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ACN TV 개국예배를 드리던 중 저의 몸이 이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위촉장을 받아 건네는 과정에서 제 팔이 전혀 내 뜻과는 달리 움직이는 것을 느꼈고, 그 자리에 함께 했던 분들 중 신경내과 전문의께서 진찰해 보는 게 좋겠다는 말씀에 검사를 받았습니다. (2013년) 1월 4일 '루게릭병'으로 판명, 인간의 힘으로는 고칠 수 없는 희귀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담담히 적었다.

병을 확인하고 양 장로는 새벽마다 무릎 꿇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어차피 인간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 본인이나 가족들이 고생하지 않도록 빨리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그렇게 7일째 되던 날, 그는 새벽 4시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율을 뜨겁게 느꼈고, 잘 올라가지도 않던 두 팔에 힘이 들어가 두 손을 들고 벌떡 일어나 '할렐루야!!'라고 소리를 쳤다고.

"어떤 이의 간증으로만 간접체험하며 들어왔던 일들이 제 눈 앞에 피부로,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게 꿈만 같았습니다. 나의 병이 치유함을 받았다는 것도 기뻤고 성령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의 확신이 저를 미치도록 기쁘게 했었습니다.(중략) 밀알선교단으로부터 (부단장을 맡아 달라는) 부탁이 있었고 저도 이제야 나의 의지와 관계 없이 장애인이 되었음을 자각하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병약한 자, 가난한 자, 억눌린 자를 돌보기를 우선시하신 예수님! 이는 바로 우리에게 주기도문으로 주신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라는 하늘의 천국과 땅의 천국을 말씀하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글의 말미에서 양영선 장로는 매일 기도 속에 늘 함께 해주시는 주님의 크나 큰 사랑에 감사하며, 지난 60여 년의 삶이 구약에서의 광야생활이었다면 이제부터는 하늘나라만 소망하며 지상에서도 천국이 이루어지도록 기쁨으로 기도하며 섬기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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