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헤롤드 변)가 몽고메리 카운티 아시아계 미국인 건강 협력체(Asian American Health Initiative)의 후원으로 저먼타운 소재 휄로쉽교회와 온니 소재 워싱톤한인천주교회에서 3월 2일과 9일 각각 두 차례의 무료 B형 간염 검사를 실시했다.

사전 예약자 약 2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서진호 내과 전문의의 B형 간염 예방 및 관리법 세미나와 간염 검사를 위한 채혈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미국 거주 한국인 12명 중 1명이 만성 B형 간염을 앓고 있다니 너무 놀랍다"면서 "시간도 없고 검사비용이 부담스러워 검사를 미루고 있었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 검사를 받게되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한 참가자는 "현재 보유한 보험은 두번까지만 예방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지난 두 번의 접종 후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아 걱정스러웠는데 이번 기회에 무료로 다시 검사를 해볼 수 있어 다행"이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 날 참석해 검사를 받는 사람들은 한 달 후에 의사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B형 간염 검사 결과를 받게 되며, 검사 결과에 따라 항체가 없어 백신 접종이 요구될 경우, 3차에 걸친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모두 무료로 받게된다.

문의 : 240-683-6663(한인복지센터 몽고메리 사무실, 석지영 건강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