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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위해 구걸하던 아이들, 이제는 '희망'을 말한다

기독일보 박현희 atldaily@gmail.com

입력 Dec 20, 2013 05:47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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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다일공동체 박종원 목사, 선교보고의 시간 가져

다일공동체 네팔선교보고.

다일공동체 네팔선교보고의 시간. (포토 : 기독일보)

네팔다일공동체로 파송된 전 미주다일공동체 원장인 박종원 목사가 19일 오후 7시, 유빌라떼에서 네팔 선교보고의 시간을 가졌다.

박종원 목사는 2008년 1월 개원한 뒤 매일 4백 명의 빈민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밥퍼사역(무료급식)과 대안학교 사역, 인근 지역개발 사업 등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기쁨은 네팔 최초로 문을 연 '호프 대안학교'로 신분으로 인한 가난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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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공동체 네팔선교보고.
(Photo : 기독일보) 다일공동체 네팔선교보고하는 박종원 목사.

"네팔 다일공동체가 위치한 빈민촌에는 네팔 빈민들, 네팔 집시촌, 인도 집시촌 아이들이 오전에 밥을 먹고 학교에 간다. 하지만 30% 정도의 아이들은 카스트 제도 안에 들지도 못하는 불가촉천민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구걸을 해서 가족을 부양해왔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다일센터에서 1시간 30분 가량 글자와 숫자를 가르치다가, 최소한 아이들에게도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자는 생각에 대안학교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물론 교육부에서 인정받지 못하지만 여기서 공부한 아이들이 공립학교에서 시행하는 진급시험에 붙으면 편입할 수 있게 된다. 지금 유치부, 기초반, 중급반, 편입반이 운영되고 있다."

다일 측은 호프스쿨에 아이들을 보내는 부모들에게 자녀들을 더 이상 구걸 시키지 않고, 사는 환경이 어려워도 교복은 깨끗이 빨아서 입힐 것을 약속 받았다. 또한 매달 학부모회를 열어 아이들의 교육상황을 나누고 자녀들이 구걸을 해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양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편입할 경우 고등학교까지 교육을 책임질 것을 약속하고 있다.

얼마 전 네팔의 가장 큰 명절인 더사인(한국의 추석)에 4명의 학생들이 온 가족이 모며 힌두교 의식을 치루려고 할 때 '저는 크리스천입니다. 이제 힌두교도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저의 주인입니다;라고 당당히 말하고 힌두교 의식을 거절한 일이 있었다.

이에 박종원 목사는 이들을 불러 '"너희들은 크리스천이냐? 왜 너희들은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고 아이들은 하나 같이 "네 저희는 크리스천입니다. 저희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저희를 세상에 보내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저희를 사랑하시는 것을 믿습니다"라고 답해 큰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다고 한다.

네팔다일공동체는 이외에 어린이 예배, 의료캠프, 빈민촌 여성들을 위한 미싱교실, 축구교실, 공동 화장실/샤워장/우물 사업, 마을도로포장 등의 다양한 사역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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