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stats
에디션 선택 통합홈 English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DC 애틀랜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한국기독일보
X
뉴스 기독교 경제 Tech 라이프 오피니언 크리스천 잡스 포토 비디오

[이성자 칼럼] 사랑이 능력입니다

기독일보

입력 Dec 10, 2013 12:25 PM PST

Print 글자 크기 + -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이성자 목사

이성자
(Photo : 기독일보) 이성자 목사.

우리 교회와 오래 전부터 교제하는 아가페 농인 사역 중국 지부 대표, 임갈렙 선교사님께서 최근에 우리 교회를 방문하시고 선교보고를 해 주셨습니다. 이 선교보고를 통하여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농인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사랑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중국에 들어가신 후 임 선교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중국에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농아들은 버려진 존재이며 교육울 받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고, 중국 농인들은 진정 이 땅에서 가장 비참하고 절망적인 삶을 살아간다고 하셨지요. 그런데 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일자리가 창출되어지며 수화 교육을 통하여 정상인과 의사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농인들의 앞날에 점차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임갈렙 선교사님은 특히 그 곳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천연비누 공장과 식당을 시작하셨는데 여러 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주어지며 하나님께서는 하는 일마다 축복하셨습니다.

Like Us on Facebook

기쁘고 밝은 모습으로 부지런히 일하는 소망에 넘치는 농인들의 모습을 화면을 통해 보며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요. 복음을 들을 수 없는 농인들을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사랑하사, 그들을 향한 당신의 사랑을 한 경건한 당신의 여종에게 부어주시고 버려진 농인들을 축복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20년째 농인들을 위하여 헌신하시는 임 선교사님은 시종 이렇게 고백하셨습니다. "어쩌면 농아들이 그렇게 사랑스러운지 모르겠어요. 하나님께서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을 저에게 계속하여 부어주세요." 그 진지한 사랑의 고백을 들으며 저는 "저 사랑이 능력이다."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농인을 위한 헌신과 열정은 하나님의 사랑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가진 자는 하나님의 능력도 갖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임 선교사님을 통하여 농인들의 실태에 눈을 떠가는 중, 하나님께서는 2년전 워싱톤 디씨에 인터내셔널 갈보리 농인 지교회를 세우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우리 교회를 섬기시던 임연숙 전도사님께서 농인 목사님이신 정종규 목사님과 결혼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농인 지교회가 시작된 것입니다. 수화 통역 전문가인 임연숙 전도사님은 정상인이지만 전 세계 농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농인 남편을 선택한 것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모두가 놀랐지만 하나님께서는 농인들을 향한 기이한 하나님의 사랑을 임 전도사님에게 부어주셨습니다. "목사님, 저는 농인들을 위하여 제 일생을 드리고 싶어요." 무수히 이렇게 고백하곤 했지요.

정상인과 농인의 결혼에는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주의 사랑이 그 모든 어려움들을 잘 견디게 하고 있음을 지켜보며 진정 사랑이 능력임을 또한 실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타적이고 순수한 아가페 사랑위에 세워진 갈보리 농인교회를 현재 아름답게 축복하고 계십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농인 대학인 갈로데 대학 채플에서 예배를 드리는 이 교회는 문자 그대로 인터내셔널 교회입니다. 12개국에서 모여든 농인 성도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감동적인 간증들이 지속적으로 들려오고 있습니다. 르완다에서 온 한 농인 성도는 예수님을 처음으로 영접하며 빠르게 신앙이 자라더니 학교를 마치고 얼마전 르완다로 돌아갔는데 이제 자기의 비전은 르완다의 농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중국인 농인이 첫 침례를 받으며 자기 인생에 가장 감사한 사건은 예수님을 믿게 된 사건이라고 고백하였음을 정 목사님께서 기뻐하며 나누셨습니다.

이제 이 농인 교회는 벌써 Th. M을 마친 첫 목사까지 배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자라갈수록 어려움도 커져갑니다. 가난하기 그지없는 농인 유학생 성도들을 섬기는 일은 그저 베풀고 나누고 먹이고 섬기는 희생적 사역입니다. 후원은 한정되어 있고 지출은 날마다 불어가는 교회 재정에 때로는 너무 힘들어 SOS 이메일이 간간이 날라오기도 합니다. "목사님,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렇지만 기쁘고 행복해요. 보람을 느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이 소중한 지교회를 생각하면 감사하지만 때로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능력임을 믿습니다. 하나님 사랑의 통로로 자신을 전적으로 내어 드린 이 사역위에, 하나님께서는 동일한 통로로 당신의 능력과 공급도 풍성하게 부어주실 것입니다.

© 2016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

의견 나누기

Real Time Analytics
Web Analy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