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문.
(Photo : 기독일보) 윌리엄 문.

집밥을 좋아하는 남자 윌리엄은 항상 스마트 폰을 만지작거린다. 집에 도착하기 30분전, 아침에 현미 쌀을 씻어 넣어 놓은 전기밥통에 "맛있는 밥을 지어 다오" 부탁을 하며 스마트폰 앱을 조종한다. 또한, 그는 최근에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이야기와 브람스의 클라라를 향한 정신적 사랑에 대해 매료되어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고 있다. 그는 집에서 슈만의 "시인의 사랑" 등 브람스의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디오 앰프는 인터넷에 연결되어서 스마트 폰으로 원격 조종되어 진다. 더하여 음악의 분위기에 따라서 조명의 밝기를 스마트 폰으로 조종한다. 그의 스마트 폰에는 주방관리 앱, 오디오 및 비디오 관리 앱, 감시 카메라 관리 앱, 알람 관리 앱, 도어 관리 앱 등이 설치되어 그의 집을 인터넷이 되는 지구촌 곳곳에서 원격 조종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상상 장면. 도둑이 그의 집에 침입하면 1. 도둑의 얼굴이 실시간으로 녹화 및 전송되고 2. 경고 방송이 나가고 3. 유령의 음악이 나가면서 혼비백산한 도둑에게 마지막으로 특수물감을 상체에 뿌려준다. 더하여 주차장에 세워진 도둑이 몰고 온 차에게도 특수물감을 가득 뿌려 손쉽게 체포되도록 한다.

이와 같은 명령을 인터넷을 통하여 할 수가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그것은 스마트 기능과 프로그램의 개발 및 혁신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제는 TV도 스마트가 대세다. 스마트기기란 한마디로 인터넷에 연결하여 사용하고 원격조종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사무실과 집에 인터넷이 있다는 것은 모뎀 겸용 라우터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 기기(밥통, 오디오 앰프, TV, 감시 카메라, 자물쇠, 오븐, 전자레인지, 조명기구, 주방기구, 냉장고, 청소기, 에어컨, 히팅, 정원관리기구 등)들이 무선(WiFi) 또는 유선(Cat. 5 or 6)으로 라우터에 연결되어 있어서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도 스마트 폰에 설치된 관련된 앱으로 원격 조종할 수가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 라우터가 있다면 무선 신호를 자동 스캔하고 로컬 IP 주소를 자동입력 또는 배정하여 네트워크를 쉽게 만들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마트 TV 등을 제외하고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스마트기기들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부연 설명을 한다면 원격으로 전기밥통에 "첫사랑처럼 달콤한 영혼의 맛, 밥을 해주세요!"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은 무엇일까?

그것은 밥통이 사무실 또는 집의 인터넷에 연결되었고 네트워크가 정상 작동되어서 스마트 폰에 설치된 밥통 앱으로 원격 조종한다는 것이다. 더하여 밥통에 쌀과 물이 없으면 아무리 명령을 하여도 작동이 되지 않는다. 왜요? 프로그램을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죽기 전에 우리들의 생각을 읽고 저장하고 원하는 영상과 텍스트만 생각으로 명령하여 프린트 시키는 세상이 도래할 것으로 본다.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돈 주고 산 기기들이 해주는 밥을 또 감사하는 마음 없이 먹는 세상이 오고 있다. 나는 이 나목의 숲속에서 낙엽들을 갈기갈기 찧고 걸으면서 그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있다. 다음 생에는 인간이 없는 곳에서 태어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