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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응렬 목사, "한국교회와 미주한인교회 무엇이 문제인가?"

기독일보 조요한 john@chdaily.com

입력 Nov 27, 2013 12:38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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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경연구원 11월 정기 월례 모임

국제성경연구원 11월 정기 모임이 26일 팰리스 식당에서 열렸다.

국제성경연구원 11월 정기 모임이 26일 팰리스 식당에서 열렸다. (포토 : 기독일보)

강사 류응렬 목사.

강사 류응렬 목사. (포토 : 기독일보)

국제성경연구원 11월 정기 모임.

국제성경연구원 11월 정기 모임. (포토 : 기독일보)

국제성경연구원(원장 김택용 목사)이 11월 26일(화) 정기 모임에서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를 초청해, "한국교회와 미주한인교회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류응렬 목사는 크게 3가지를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각각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첫번째로 류 목사는 "현재 목회를 하고 계신분이나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목회후보생들의 마음가짐이 이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달라졌다"며, "2~30년 전만 해도 목회자들에게 '부르심'에 대한 감격과 고마움, 사명감이 넘쳤다. 거의 독립투사처럼 하나님 나라 건설을 최우선으로 삼고 목양에만 전념하는 목회자들이 많았다. 반면에 지금은 자기 관리도 잘 하면서 가족도 잘 챙겨야 하고, 철야나 금식기도보다는 건강하게 목회하는 쪽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다. 어느 한쪽이 잘못됐다고 말하기 보다는 그만큼 목회자들의 의식이 달라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배와 그물, 심지어 부친까지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던 사도들의 정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그런 급진적인(radical) 의식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해결방안으로 류 목사는 "진정으로 십자가 체험을 하고, 신앙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가진 사람만이 목회자의 길을 걸어야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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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류 목사는 "강단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 목사는 "이전에는 신학서적 한 권 사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책이 귀했고, 공부도 많이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성경책만 의지하고 간절히 기도하고 말씀을 전했기에 투박하지만 생명력 있는 말씀이 선포됐다. 요즘은 박사가 아니면 강단에 설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학식을 갖추었고, 서적도 개인 서재에 책이 가득할 정도로 넘쳐난다. 이렇게 모든 것이 충만해졌지만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곳에도 구원이 있다는 다원주의 사고방식을 가진 목회자들이 생겨날 정도로 십자가의 복음이 약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 목사는 "이것은 목회자 자신이 십자가를 체험하지 못했던지, 십자가의 능력을 못 믿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목회자는 바울 사도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구원의 길이고, 십자가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어떤 성경 구절을 본문으로 하던지 예수 그리스도를 이야기하고, 예수님의 피가 나오는 설교가 강단에서 울려 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류 목사는 사회현상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류 목사는 "가난하고 억눌리고 상하복종의 관계에서 탈출구를 찾던 시대에서 모든 것이 해체되고 개인주의화된 시대로 바뀌었다. '절대 진리'가 무너지고 인간이 주인이 되는 시대가 되버렸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삶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로 전락하고 있다. '지옥'을 말하지 못하는 신학교가 생겨나고,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지 못하는 시대가 왔다. 절대자인 하나님은 사라지고 인간에게 편안한 하나님으로 대체되고 있다"며, "교회가 투박하지만 성경의 원리만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목회철학을 그대로 이 땅 가운데서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목사는 "모든 교회가 '우리 모두는 지금 영적 전투 속에서 살고 있다'는 비장함으로 모든 성도들이 각자의 삶의 자리가 사명터라는 인식을 갖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다음세대들을 신앙의 거목들로 키워내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세상을 변화시켜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성경연구원 문의 : 703-927-1267(원장 김택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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