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섁

미국의 크리스마스 전쟁에 유명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라디오섁(Radio Shack)이 참여하게 됐다.

크리스마스를 크리스마스가 아닌 할리데이(holiday)로 부르도록 강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공립학교에서 예수의 탄생에 관한 캐롤이 금지되는 일, 예수 탄생 조형물들이 무신론자들에 의해 밀려나는 일, 예수 대신 산타를 칭송하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오늘날 미국은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 전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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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섁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매년 실시하는 바겐세일 홍보 문구에서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제거하기로 결정하자 보수 기독교 단체인 미국가정협회(The American Family Association)는 한달 간 라디오섁 보이콧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을 앞두고 라디오섁은 신문, 라디오, TV 등 각종 매체에 광고를 쏟아 붓지만 이 한 달의 기간 동안 기독교인들은 라디오섁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미국가정협회는 기독교인들이 라디오섁 페이스북에 크리스마스라는 문구를 공식적으로 사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직접 매장을 방문해 매장의 책임자에게도 정중하게 요청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 단체는 매년 친 크리스마스 기업과 반 크리스마스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이 단체가 벌이는 캠페인에는 수만 명이 참여하기에 기업 입장에서는 이 단체가 주도하는 보이콧을 마냥 무시할 수 만은 없다.

크리스마스를 적극 홍보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에이스 하드웨어, 바나나 리퍼블릭, 베드베스 앤 비욘드, 코스트코, 달러 트리, 갭, 홀마크, 하비로비, 제이씨 페니, 조안 패브릭스, K마트, 크로거, 콜스,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올드네이비, 오피스맥스, 샘스클럽, 시어스, 타겟, 월마트 등이다.

반대 기업은 반스앤노블, 패밀리달러, 오피스디포,펫스마트, 스태이플스, 빅토리아 시크릿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