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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자 칼럼] 본질적인 것과 비본질적인 것

기독일보

입력 Nov 24, 2013 09:16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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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이성자 목사

이성자
(Photo : 기독일보) 이성자 목사.

최근에 이스라엘에서 사역하시는 아셔 인트레이터 목사님께서 이런 칼럼을 쓰셨습니다. "달이 해보다 몇 배나 더 작은데도, 일식이 일어나는 동안 사람 눈에는 달이 태양 전체를 가리는 것처럼 보인다. 반 셰켈 동전도 해보다 수십 억 배나 작은데도, 사람이 반 셰켈 동전을 팔 길이만큼 떨어진 위치에 놓고 해나 달을 보면, 해나 달만한 크기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떻게 해와 달과 반 셰켈 동전 모두가 똑같은 크기인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것일까? 가까이 있는 것은 분명히 멀리 있는 것보다 더 크게 보인다. 예슈아께서도 이런 영적인 원근법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마 7: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내가 하는 옳은 일이 나에게는 대단히 중요해 보이지만, 다른 사람이 하는 옳은 일은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고, 나의 잘못은 사소해 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잘못은 상대적으로 커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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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며 예리한 지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같은 영적인 원근법으로 인한 오류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나 교회, 교계가 비본질적인 것과 본질적인 것을 구분하지 못하며 다투고 분열할 때가 많습니다. 본질적인 진리는 작게 보이고, 당장 눈 앞에 벌어지는 비본질적인 이슈들은 실제의 중요성보다 크게 과장되어 느껴질 때가 많기 때문이지요. 보다 중요하고 본질적인 문제는 우리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가, 얼마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힘있게 전파되며 교회가 사람들을 구원하고 있는가, 교회들이 얼마나 주님을 순전하게 사랑하며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가, 얼마나 우리가 깨어 기도하며 기름을 채우고 있는가 등의 이슈겠지요. 사단은 항상 우리 앞에 비본질적인 이슈들을 요란하게 부각시켜 나타내며, 그리스도인들로 혼미케 하고 본질적 진리를 놓치게 합니다. 어떤 교회가 성전 건축을 끝내고 예배당 카펫을 결정하는데 어떤 장로님은 붉은 색을 원하고 다른 장로님들은 푸른 색을 원하는데 의견의 일치를 못보고 다투다가 결국은 교회가 갈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넌센스같은 이야기지만 이런 넌센스가 실제적으로 일어나는 이유는 우리가 본질적인 것과 비본질적인 것들을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본질적인 것들에 우리가 집중하기 원하시는지 깨닫게 됩니다. 성경이 강조하는 본질적 진리는 예수님을 통한 구원입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며 저는 또 다시 구원의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당하신 고난을 생각하며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생각합니다. 지난 주간 Grace 일로 보스턴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아이를 바라보며 참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순간 하나님께서는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딸아, 나는 네가 네 딸을 사랑하는 사랑에 비할바 없는 크나큰 사랑으로 나의 자녀들을 사랑한단다." 그 순간 하나님의 사랑이 저의 온 영혼을 감싸듯이 느껴졌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라와!" 인간적 차원으로는 도저히 깨달을 수 없는 놀랍고도 놀라운 사랑으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으시며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영원한 지옥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이 구원의 사랑을 믿는다면 우리가 이 땅에서 염려하고 두려워할 것이 도대체 무엇이겠습니까? 과연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어쫓습니다. 온전한 사랑은 우리로 범사에 감사하고 항상 기뻐하게 합니다. 온전한 사랑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믿으며, 그 사랑에 반응함으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힘을 다해 전파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본질적인 것이며 베이직입니다.

결국 우리에게 가장 본질적인 이슈는 예수님이며 예수님께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은 그것이 비록 하나님 나라의 일처럼 보이고 예수님과 관계된 것 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결국은 비본질적인 것입니다. 비본질적인 것들도 때로는 중요하지만, 이에 열중하느라 온전한 사랑을 잃어버렸다면, 다시 베이직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이번 추수감사절,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께 집중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함으로 구원의 즐거움이 우리 모두에게 회복되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감사와 기쁨과 사랑이 가득한 감사주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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