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원장 안현준 목사) 11월 정기모임이 4일(월) 페어팩스 스테이션 소재 커뮤니티교회(담임 문정주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는 노규호 목사(그레이스라이프한인교회)가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eld)의 생애와 설교"에 대해 연구, 발표했다.

노규호 목사.
(Photo : 기독일보) 노규호 목사.

노 목사는 18세기 미국에서 시작돼 잉글랜드와 독일로 퍼져나갔던 대각성 운동에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한 사람으로 조지 휫필드를 언급하면서, "그는 길버트 테넌트는 물론이요 미국이 낳은 위대한 칼빈주의 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와 인격적인 동역을 했고, 미국의 부흥 전도자들을 유럽에 소개하는 데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영국이 낳은 대설교가인 존 웨슬리와 같이 부흥 운동의 쌍벽을 이루며 공헌했으나 웨슬리에 가려 그 진면목이 부각되진 못했다. 하지만 그는 영국과 미국에서 35년간 순회 설교자로 일하면서 설교 관행들을 변화시켰으며 대중 복음화의 길을 열어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목사는 조지 휫필드의 생애, 시대적 배경(정치 상황, 철학 사조, 시민 생활, 종교적 상황), 업적과 공헌, 설교와 신학사상 등을 소개했다.

특별히, 노 목사는 "조지 휫필드는 잉글랜드 사상 가장 위대한 설교자로서 그 시대의 사람들과 후세의 여러 세대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했으며, "그는 신학적 차이가 있었던 웨슬리 형제와도 일평생 변함없는 우정으로 아름다운 동역을 했고, 교리적 차이가 있었던 모라비안들도 품고 동역하면서 기독교의 복음적 연합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장로교 목사인 길버트 테넨트와의 동역도 훌륭했다"며 그의 연합운동을 높게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노 목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열정적이면서도 복음적인 설교가 얼마나 많이 개인의 영혼과 삶을 변화시켜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삶을 아름답게 할 수 있는가를 깨달았으며, 사회 변혁과 교회의 영적 부흥을 위해 설교자의 위치와 사명, 회심과 중생을 강조하면서 구원의 확신을 말하는 복음적 설교 내용이 매주 중요하며,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교회연합운동이야말로 지역교회와 개인의 영적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초석이 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 목사는 "따라서 오늘날 수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영적 고갈에 허덕이는 것은 온전히 교회 지도자들의 성령의 능력이 없이 행하는 힘이 없는 설교, 삶의 모범을 볼 수 없는 도덕적, 윤리적 불감증, 개인주의, 성공주의, 한탕주의, 상업주의에 물들어 있는 목회 전략에 전적인 책임이 있음을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통감하며 반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노 목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평이동으로 인한 양적인 팽창과 교회빈부의 격차, 성도들의 흐트러진 신앙 윤리의식, 타락되어진 도적적 삶의 사회적 풍토에서 교회와 성도들이 진리의 깃발을 높이들고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하며 사회와 인류를 선도하여 다시 한 번 영적 대각성과 복음적 부흥을 이뤄야겠다는 것"과 "이를 위해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토대로 이단을 단호히 배격하면서, 복음적이면서도 구령의 사랑을 품은 강직하고 열정적인 설교,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목회자와 교회들과의 상호연합운동, 이름을 내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교회의 지역사회를 향한 적극적인 돌봄 등을 본인부터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은 12월 2일 정기총회와 1월 신년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신년세미나는 1월 20일과 21일 이틀동안 "성경신학과 강해설교"라는 주제로 메시야장로교회(담임 한세영 목사)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강사로는 류응렬 목사와 전정구 목사가 초청됐다.

문의 : 240-888-9919(원장 안현준 목사), 410-292-9410(총무 손갑성 목사)

세미나 이후에는 조지영 박사(워싱턴한인복지센터 총무)가 오바마 케어 설명회를 진행했다.
(Photo : 기독일보) 세미나 이후에는 조지영 박사(워싱턴한인복지센터 총무)가 오바마 케어 설명회를 진행했다.